이 차량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을 만큼 귀여운 외모에 걸맞게 앙증맞은 크기를 자랑한다. 전장이 2.5m, 전폭과 전고는 각각 1.3m, 1.65m에 불과하다. 그만큼 주차공간을 찾기가 매우 쉽다. 가정주부들이 장보기나 아이들 등하교용 차량으로 활용하기에 '딱'이라 하겠다.
스즈키는 모터사이클과 일반적인 자동차 사이의 간극을 매우는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이동수단으로서 큐를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탑승인원은 운전자를 포함, 2명이며 마치 전투기처럼 앞뒤로 직렬 탑승한다.
도어 역시 일반 차량과 달리 운전석 앞쪽의 축을 중심으로 위로 날개처럼 들어 올려지는 일명 '시저스 도어(scissors door)'를 채택, 탑승의 용이성을 더했다.
배터리 완충 후 최대 주행거리는 50㎞, 최고 속도는 시속 60㎞다. 때문에 장거리 주행이나 고속도로 주행은 불가능하다.
고개를 들라!
핸들 위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채용돼 있다. 따라서 운전이 미숙한 주부들도 고개를 아래위로 움직일 필요 없이 직관적으로 운행 정보의 습득이 가능하다.
백미러
큐에는 차량 내부에 백미러가 없다. 대신 콘솔 부분의 스크린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후방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볼 수 있다. 핸들 위에는 별도의 스마트폰 도킹스테이션도 마련돼 있다.
신속 충전
큐의 배터리는 200V 전원으로 1시간이면 완충된다. 최대 주행거리가 50㎞ 내외로 짧은 편이지만 전기자동차의 최대 한계로 꼽히는 배터리 충전시간이 여타 모델들에 비해 짧다는 점은 편의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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