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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비행

작년 10월 21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카를스루에 인근. 물리학과를 졸업한 독일의 패러글라이더 조종사 토마스 센켈이 괴상망측하게 생긴 전기구동식 멀티콥터에 앉았다.

그가 원격조종 장난감 자동차의 조종장치처럼 생긴 조종기를 움직이자 16개의 로터와 전기모터를 가진 중량 80㎏의 이 멀티콥터는 지상 3m 상공으로 떠올라 90초간의 비행을 마치고 안전하게 착륙했다. 전기구동식 멀티콥터가 유인비행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순간이다.

센켈은 유튜브에서 한 아마추어가 만든 원격조종식 헥사콥터의 비행모습을 본 후 유인 멀티콥터의 제작에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E-볼로(E-Volo)라는 회사도 설립했다.

그에 따르면 멀티콥터는 일반 헬리콥터에 비해 비행 안정성과 조종 편의성이 뛰어나며 안전성에서도 확실한 비교우위를 지닌다. 실제로 이 멀티콥터의 경우 16개 로터 중 최대 4개가 작동을 멈춰도 안전한 착륙이 가능하다. 또한 헬리콥터와 달리 메인 로터의 방해를 받지 않아 비상 낙하산을 장착할 수도 있다.



E-볼로는 올해 초 2인승 멀티콥터의 제작에 돌입, 실증 비행 등을 거쳐 내년부터 레크리에이션 용도로 시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멀티콥터 (multicopter)
다수의 로터를 채용한 헬리콥터형 비행체. 로터의 숫자에 따라 듀얼콥터(2개), 트리콥터(3개), 쿼드콥터(4개), 헥사콥터(6개), 옥토콥터(8개)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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