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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도 사람도 흔적 없이 사라진다!

THE VANISHING EFFECT

어느날 갑자기 당신이 아끼던 물건이, 심지어 가족이나 친구가 사라진다면 어떨까. 뚜렷한 이유도 없이 마치 땅으로 꺼진 듯, 공중으로 솟은 듯 순식간에 종적을 감춰버린다면?

이 같은 기이한 일을 '베니싱 현상(vanishing effect)'이라 한다. 이는 결코 SF 영화에나 등장하는 황당한 에피소드가 아니다. 적지 않은 사례가 세계 각지에서 보고되고 있다.

그러니 방심은 금물. 언제 어디선가 당신도 감쪽같이 사라질 수 있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7번가. 이곳에 살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한날한시에 사라졌다. 마치 종말을 맞은 황폐한 도시처럼 거리에는 주인을 잃은 집들과 자동차만이 덩그러니 남았다.

이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베니싱'의 한 장면이다. 영화에서 사람들을 집어삼킨 범인은 다름 아닌 어둠. 정전이 도시를 뒤덮은 후 모두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촛불을 켜놓고 잔 덕분에 정체모를 어둠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주인공 루크는 같은 처지에 놓인 몇몇 동료들과 불씨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무시무시한 어둠에 맞서 승리를 거둔 이는 결국 아무도 없다.

로어노크섬 실종 사건
이를 시나리오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영화 스토리일 뿐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섬뜩하게도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베니싱 현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미스터리의 대명사 '로어노크섬 사건'이 모티브가 됐다.

로어노크섬은 현재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동쪽 데어 카운티 지역에 위치한 영국의 첫 번째 식민지다. 1585년을 전후해 몇 년간 여러 무리들이 이곳의 개척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당시 마지막까지 섬에 남은 정착민들은 110여명 정도였는데 그들은 1585년 영국과 스페인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식량과 물품을 전혀 보급 받지 못했다.

식민지의 지도를 그리는 아마추어 화가로 시작해 식민지 총독 자리에 오른 영국인 존 화이트는 물자 조달을 위해 영국으로 건너갔다가 그 상태로 발이 묶인다. 그리고 몇 년 후 가까스로 섬을 다시 찾았을 때 그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정착민들이 모조리 사라져버린 것이다. 사라진 사람들 중에는 화이트의 딸 가족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영화에서처럼 어둠이 삼켜버리기라도 한 걸까. 현장에는 한 가지 단서가 남아 있었다. 참나무 기둥에 새겨진 '크로아토안(croatoan)'이라는 단어가 그것이다.

이는 원주민들의 언어로 인근의 한 섬을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한다.

미국의 교양서 작가 로라 리의 저서 '세계사 캐스터'에 따르면, 당시 화이트는 정착민들이 원주민들과 함께 살기 위해 크로아토안섬으로 갔다고 여겼다. 그리고 딸과 사위, 손녀를 찾기 위해 그곳으로 떠날 채비를 했지만 거센 폭풍이 몰려와 탐험대가 타고 있던 배는 절단이 나 버렸다.

그렇게 로어노크섬 정착민의 행방불명은 지금까지 영구미제 사건이자 불멸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정착민들이 실제로 크로아토안섬으로 갔는지, 원주민들의 공격을 받고 살해됐는지, 혹은 초자연적 힘에 의해 희생된 것인지 온갖 설들만 분분할 뿐 학자들은 아직도 이렇다 할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의문의 집단실종은 이것 말고도 또 전해진다. 로어노크섬 사건과 함께 베니싱 현상의 대표로 꼽히는 사례만 5건이나 되며 네티즌들은 이를 가리켜 '5대 베니싱 미스터리'라 부른다.

5대 베니싱 미스터리
첫 번째 사건은 1930년 캐나다 북부 로키산맥 에서 일어났다. 그곳에 살던 27명의 에스키모 원주민들이 사라져 버린 것. 한 사냥꾼이 우연히 에스키모 마을을 발견했는데 마을 전체가 텅 비어 있었다. 음식이 가득 든 냄비, 바느질을 하다 놓아둔 옷가지, 에스키모인들의 배가 그대로 놓인 채 말이다.

특히 썰매조차 제자리에 있었다. 로키산맥의 특성상 썰매 없이 어딘가로 이동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주민들은 모습을 감춘 뒤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주변 지역 어디에서도 흔 적을 찾지 못했다.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1940년에는 이보다 더 기이한 상황이 벌어진다.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서 출항한 군함과 45명의 승무원들이 한꺼번에 사라져 버렸다. 출항 5시간여 만에 난데없이 무전이 끊기며 종적을 감춘 것이다. 놀랍게도 군함은 그날 저녁 수백년이 지난 것처럼 낡고 녹슨 모습으로 노퍽 항에 나타났고 승무원들은 모두 죽어서 뼈만 남은 상태였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일어난다. 독일에서 브라질로 향하던 샌디에이고 항공기가 대서양에서 실종됐고 다른 사례들과 마찬가지로 어디에서도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1980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상공을 선회하는 항공기가 포착됐고 관제탑과의 교신도 없이 착륙한 그 항공기는 35년 전 실종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군함과 항공기 실종 사건의 경우 기상 천외하고 선정적인 뉴스를 전문적으로 보도하는 타블로이드 신문이 그 출처여서 다소 신빙성이 떨어지지만 버뮤다 삼각지대가 이야기하듯 항공기와 선박의 미스터리한 실종 사례는 적지 않다.

이 사건들은 하나 같이 상식으로는 이해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초자연적 존재와 얽혀 해석되는 경향이 많다.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외계인. 고도의 과학기술 문명을 가진 외계지적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이런 불가사의한 일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추측이 그 바탕에 깔려 있다.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베니싱 현상을 외계인에 의한 인간 납치 사건으로 규정한다.

베니싱 현상을 외계인 납치와 연결시켜 해석하는 것은 그럴듯해 보인다. 그러나 이는 아직 오컬트 마니아들의 담론일 뿐이다.

외계인의 납치?
지난 2010년 개봉한 '포스카인드'는 실제 일어난 사건을 소재로 삼아 외계인의 인간 납치를 다루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영화의 단초가 된 사건은 미국 알래스카의 작은 마을인 놈에서 벌어졌다. 1960년대부터 40여년간 전체 주민의 30%에 해당하는 1,200여 명이 사라진 것. 이의 수사를 위해 FBI까지 동원됐지만 뚜렷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고 애비 게일 타일러라는 심리학자는 외계인에 의한 인간 납치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게 사실이라면 납치의 목적은 무엇일까.

생체실험을 통해 어떤 정보를 얻고자 한다는 추정이 가장 일반적이다. 외계인에게 납치당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얼굴, 손, 발, 다리 등에 이상한 전자 칩을 이식 당했다고 말하는 것과 일맥상통한 것이다. 전자 칩의 실체가 지구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임을 알아챈 FBI가 과학자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는 설이 전해지기도 하지만 아직은 음모론에 불과하다.

어쨌든 베니싱 현상을 외계인 납치와 연결시켜 해석하는 것은 일견 그럴듯해 보인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오 컬트 마니아들의 담론일 뿐 주류 학계는 베니싱 현상이나 외계인 납치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누군가 그럴듯하게 꾸며낸 허구이거나 사소한 사실이 확대·과장됐다고 본다.







미스터리의 왕좌
버뮤다 삼각지대에서는 소형 선박은 물론 대형 화물선과 군함, 심지어 비행기까지 연기처럼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지만 시신이나 잔해조차 발견되지 않아 온갖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공간이동과 양자역학
그렇다고 베니싱 현상에 접근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아예 전무한 것은 아니다.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공간이동(텔레포트)'의 개념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서로 다른 시공간을 잇는 웜홀(worm hole)에 빠져 미지의 먼 우주로 이동한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주지하다시피 웜홀을 통한 여행(?)은 이론적으로만 가능하다. 블랙홀의 회전에 의해 생성되는 웜홀은 블랙홀의 기조력 때문에 그 속에 진입한 모든 물체가 산산조각날 수밖에 없다. 웜홀의 출구격인 화이트홀의 존재도 확인된 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라는 공간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신비한 장소다. 공간이동을 경험했다는 사례자들도 곳곳에 있다. 아르헨티나의 한 부부가 그 실례다.

1968년 이 부부는 친구의 자동차 앞에서 운전하며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시내를 통과하는 순간 갑자기 차량이 사라졌다. 뒤따르던 친구 부부의 신고로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으나 증발한 것처럼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 시간 사라진 부부가 있었던 곳은 엉뚱하게도 실종장소로부터 7,000㎞나 떨어진 멕시코 시티였다. 갑작스레 나타난 안개를 통과하던 중 정신을 잃었고, 깨어나 보니 멕시코시티였다는 게 부부의 설명이었다. 열차나 선박으로 이동해도 족히 이틀 이상 걸리는 거리를 순간이동한 셈이다.

사실 공간이동은 일찍이 다양한 방식으로 검증이 시도됐다. 공간이동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낸 사람도 있다. 1993년 미국의 과학자 찰스 베넷 박사가 그 주인공.

그의 가설에는 양자이론이 적용됐다. 양자이론의 기본개념인 '얽힘 현상(entanglement)'에 의하면 얽혀 있는 두 입자는 그 중 어느 것을 측정하든 같은 특성을 띠게 된다. 이 같은 성질을 활용하면 입자의 특성을 측정하지 않고도 공간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논리는 1997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 안톤 질링거 교수팀 등에 의해 수차례 실험으로 입증됐다. 당시 질링거 교수팀은 한 지점에 있던 빛을 제거한 후 1㎞ 떨어진 곳에서 이와 똑같은 빛을 재생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빛의 기본단위인 광자가 지닌 주요 물리적 특성 정보를 다른 광자들에게 고스란히 복사해내 빛의 공간이동을 실현한 것. 이는 적어도 공간이동이라는 개념 자체가 터무니없는 상상의 산물만 은 아님을 말해 준다.

물론 늘 그렇듯 대상이 사람일 때는 얘기가 확연히 달라진다. 위의 논리대로 사람의 공간 이동을 실현하려면 그 사람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원자들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 완벽히 재조합할 수 있어야 하지만 이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사람은 물건과 달리 정신을 갖고 있으며 정신을 이동시킬 방법은 현재 없다.

그렇다면 아르헨티나 부부의 사례는 무엇이란 말인가. 결국 아직 공간이동의 해법은 완벽히 밝혀지지 않았고 베니싱 현상 역시 이와 처지가 다르지 않다.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단정해도 실언이 아니다.

기조력 (tidal force) - 달과 태양이 지구에 작용하는 인력에 의해 조석·조류운동을 일으키는 힘.

양자이론 (quantum theory) - 빛, 소리, 전자기장 등을 파동이 아닌 하나의 입자로 보는 이론. 모든 입자는 양자적으로 얽혀 있고, 양자적으로 얽힌 두 입자는 한쪽 입자의 특성이 바뀌면 다른 입자도 같은 특성을 띤다는 것이 핵심이다.

어떤 가설도 베니싱 현상을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다수의 선박과 항공기가 어떻게 그토록 완벽히 사라질 수 있었는지 말이다.



과학적 접근
5대 베니싱 미스터리 중 마지막은 앞서 잠깐 언급된 버뮤다 삼각지대다. 미국 마이애미와 북대 서양의 버뮤다제도, 그리고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삼각형의 해역으로서 200여년간 의문의 실종사고가 잇따르며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미스터리 담론 가운데 하나가 됐다.

이곳에서는 소형 선박은 물론 1만 톤급 이상의 대형 화물선과 군함, 심지어 비행기까지 연기처럼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시신이나 잔해조차 발견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온갖 설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이에 대한 해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일례로 2010년 호주 멜버른 소재 모나쉬대학의 조세프 모니건 교수팀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의 잇단 실종이 메탄가스로 인한 자연현상 때문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해저에서 형성된 거대한 메탄 거품이 선박 침몰과 항공기 추락을 유발했다는 게 주요 골자다.

연구팀은 버뮤다 삼각지대 인근 해저를 조사한 결과,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가 고압 환경에서 얼음 형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메탄가스가 뿜어져 나왔을지 모를 분화구의 흔적도 발견했다. 해저의 틈새에서 메탄 거품이 발생했다면 수면에 이르러 어마어마하게 팽창했을 것이므로 거품 안으로 진입한 선박은 부력을 잃고 침몰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항공기의 경우 가연성 메탄가스 때문에 엔진이 불이 붙어 추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실종자 대부분이 비행 경험이 없는 훈련병이었다거나 실종된 항공기가 기계적 결함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 등을 들어 그저 우연한 사고일 뿐이라고 치부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주장들도 한 가지 만큼은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다수의 선박과 항공기가 어떤 잔해도 남기지 않고 완벽히 사라져버렸다는 점이 그것이다.

그래서 버뮤다 삼각지대를 둘러싼 해석을 통해 베니싱 현상의 전모를 설명하기에는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이 엿보인다.

결과적으로 베니싱 현상은 앞으로도 미스터리의 범주에서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릴 개연성이 높다. 실체가 속 시원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결단코 과학의 레이더망을 벗어날 수 없을 테지만 말이다.









베니싱 트윈
임산부의 뱃속에서도 베니싱 현상이 나타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실제로 쌍둥이 중 한명이 복중에서 사라지는 일이 있다. 이를 '베니싱 트윈(vanishing twin)'이라 한다.

우리말로 '쌍둥이 소실' 정도가 될 베니싱 트윈은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매우 낮음을 증명하는 하나의 가설이다. 최근 들어 보조생식술의 발달로 배란유도체를 사용, 한꺼번에 다수의 난자를 발생시키거나 여러 개의 배아를 이식함으로써 쌍둥이 출산율이 높아진 추세지만 일반적으로 쌍둥이 출산 비율은 80번의 임신 중 1회 꼴로 희박하다.

베니싱 트윈 현상을 거론한 대표적 인물은 독일계 미국인 병리학자 커트 베네시케 박사다. 그는 쌍둥이를 임신할 경우 85% 정도가 자궁 속으로 사라져버린다고 주장했다. 사라지지 않았을 때에만 쌍둥이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일례로 1989년 엘리자베스라는 여성은 처음 X레이를 촬영했을 당시에만 해도 쌍둥이 임신이 확인됐지만 출산 이전 한명이 뱃속에서 사라졌다.

베네시케 박사를 비롯한 몇몇 학자들은 베니싱 트윈을 '약육강식의 법칙'으로 해석한다. 두 명의 태아가 영양분을 나누는 대신 더 강한 한명이 독식하기 위한 일종의 열성인자 자연도태의 산물이라는 것.

전문가들은 이렇게 도태된 개체는 살아남은 개체 또는 자궁 내부로 흡수된다고 본다. 특히 심리학자들은 베니싱 트윈을 거쳐 살아남은 개체는 자궁 속에서 형제를 잃은 슬픈 경험을 안고 있어 그 영향이 무의식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가령 어떤 정서적 결함 같은 것 말이다. 다중인격, 우울증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왼손잡이, 동성애 등을 베니싱 트윈과 연결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베니싱 트윈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를 경험한 임산부에게서도 별다른 정신·신체적 징후가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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