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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대포

1955년 6월호 '카바이드 박격포의 포효'

이 자그마한 박격포의 포격음은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도 들린다.

주스 깡통 바닥에 구멍을 뚫고 그 위에 직경 9.5㎜, 나사산 20개의 너트를 용접한 뒤 격발장치 역할을 할 모형엔진용 점화플러그를 결합한다.

박격포의 포판에는 두 개의 플래시라이트용 배터리와 모형항공기용 점화 코일, 20마이크로패럿(μF) 라디오 콘덴서, 초인종 버튼으로 이뤄진 소형 점화장치가 들어간다.

포신(깡통)을 45도 각도로 세우고 쌀알 두 개 정도의 카바이드와 티스푼 하나 분량의 물을 넣는다. 그리고 공으로 포신을 막은 다음 카바이드와 물이 반응해 가스가 생성될 때까지 30초간 기다린다.



발사버튼을 누르면 엄청난 굉음과 함께 공이 발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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