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최근 선보인 RX100은 이 같은 고급화의 최선봉에 서 있는 제품이다. 일반 콤팩트 디카의 센서보다 4배가량이나 큰 13.2×8.8㎜의 2,020만 화소급 '엑스모어 CMOS 이미지 센서'와 최대 조리개 값이 F1.8인 '칼 자이스 바리오 조나 T 코팅 렌즈'로 무장, 경쟁모델과는 차별화된 선명하고 정교한 촬영 능력을 자랑한다.
특히 콤팩트 디카는 사실상 구현할 수 없는 아웃포커싱 효과까지 낼 수 있다.
여기에 소니의 최신 비욘즈 이미지 프로세서를 추가해 초당 10장의 연속촬영과 0.13초라는 자동초점 능력을 겸비했다.
또한 멀티 프레임 노이즈 감소 기능을 이용, ISO 감도를 2만5,600까지 확장 가능해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비교적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DSLR 카메라처럼 자동과 수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누구나 손쉽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옵션도 갖췄다. 촬영 상황과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6개로 구성된 '마이 스타일'을 선택하면 사진을 보면서 편리하게 미세 조정을 할 수 있다.
10만대
작년 9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콤팩트 디카 '미러팝'의 올해 4월 현재 누적 판매량. 단일 모델로는 국내 최다 판매량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서영진 IT전문기자 artj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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