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무선기기들은 사실 전력소비효율이 나쁘기로 악명이 높다.
현 블루투스 표준은 데이터 전송 여부와 관계없이 항상 기기 간의 접속 상태를 유지하는 탓이다. 하지만 올해 등장한 최신 무선 프로토콜인 '블루투스 4.0'은 이런 현실을 바꿔놓을 수 있다. 일명 '블루투스 스마트'로 불리는 4.0은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을 때는 대기모드에 돌입, 전력소모를 최소화한다. 대기모드에서 정상모드로의 전환이 3밀리초(㎳)만에 이뤄지는 만큼 데이터 전송 능력은 전혀 저하되지 않는다.
THE BENEFIT
걸핏하면 배터리를 충전해줘야 하는 불편함에서 해방될 수 있다. 단 한 번의 충전이나 단 한 개의 코인셀 배터리만으로 며칠, 몇 달, 혹은 몇 년까지 무선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매일 기기들을 재연결하거나 수동으로 데이터를 동기화시킬 필요가 없어진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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