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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처 인터페이스

마우스 시대에 종지부를 찍을 손짓 감지 입력 장치

미국 스탠포드연구소의 더글러스 엥겔바트 박사가 컴퓨터 마우스를 발명한지도 거의 50년이 지났다. 하지만 화면 속 포인터를 움직여 클릭하는 기본 원리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여러 지점을 동시에 인식하는 트랙패드와 터치스크린조차 근본적인 메커니즘은 동일하다.

하지만 머지않아 마우스가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날지도 모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리프모션이 내년 초 SF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등장했던 손짓 감지 인터페이스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리프(Leaf)'로 명명된 이 기기를 이용하면 손가락을 까딱하는 것만으로 아이콘 클릭, 화면 스크롤 등 마우스의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크기는 아이폰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적외선 LED와 130만 화소급 카메라 센서를 조합, 0.22㎥ 공간 속에서 이뤄지는 모든 손놀림을 3D로 입체감 있게 파악한다. 제조사에 따르면 감지 정확도가 100분의 1㎜에 이른다.

이는 현존하는 어떤 입력장치보다 200배나 더 정확한 것으로 각 손가락의 움직임을 개별적으로 정밀 추적할 수 있다.



특히 리프는 윈도와 맥 OS X 운영체제에 모두 연동돼며 크기가 작아 노트북, 태블릿 PC와 함께 사용하기에도 용이하다.

한편 현재까지 리프의 기능은 화면탐색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용도는 수백가지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리프모션이 초도 생산물량 중 일부를 게임이나 그래픽 관련 개발자들에게 보내 리프로 제어되는 소프트웨어들을 개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46.5㎞
사무직 노동자의 연평균 마우스 사용 길이. 하루 평균 약 400m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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