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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창의과학 실험실] 세포 데몰리션맨

베크만레이저연구소&의료클리닉

캘리포니아대학 얼바인캠퍼스
유망 직업: 광학 엔지니어, 의료기기 엔지니어

바산 베누고팔란 박사가 책임자로 있는 이 연구실의 레이저 장치 8대는 머리카락 10분의 1 굵기의 레이저를 쏜다. 하지만 파괴력은 TNT 폭탄의 100만배나 된다. 학생들은 이 레이저로 살아있는 세포의 한계를 시험한다.

바산 박사는 생체조직에 레이저를 쏘면 마치 핵폭발과 유사한 장면이 펼쳐진다고 말한다. 세포에 폭발지점에서 생기는 듯한 동그란 웅덩이가 파인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타격 지점의 세포는 즉사하지만 그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천천히 괴사한다고 한다. 아주 멀리 떨어진 경우는 일시적 변화만을 겪는다.



학생들은 이처럼 상처 입은 세포들의 반응을 보고 새로운 의료·수술기법을 개발한다. 일례로 뉴런들이 외상에 대응하는 방법을 연구, 개선된 척수 손상 치료법을 찾거나 레이저가 세포의 투과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도 한다.

"주변 세포들은 충격파에 의해 세포막에 손상을 입지만 치유가능한 수준이에요. 여기에 약물을 직접 전달하면 치료가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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