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소재 무선솔루션기업 인텔리체크 모빌리사는 현재 지상통제실과 실시간 교신 가능한 부이들을 활용, 이 상황을 타개하고자 한다. 방사능탐지기와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테러위험이 있는 선박들을 탐지·추적하는 메커니즘이다. 효용성 증대를 위해 각 부이에는 환경연구를 위한 기상·해상 관측센서들도 탑재된다.
특히 채용되는 모든 기술이 이미 상용화돼 있는 만큼 부이 하나의 단가도 10만 달러 정도로 저렴하다. 그럼에도 부이 9개만 있으면 워싱턴주 퓨젯 사운드 만(灣) 전역과 이곳을 오가는 800억 달러 규모의 물자를 보호할 수 있다.
이달 중 미 해군은 이 시스템을 적용, 시애틀로 연결된 18㎞의 수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을 감시하는 실증실험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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