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잠자리와 자주 혼동되는 실잠자리는 삶의 대부분을 물속에서 보낸다. 짧게는 수주일에서, 길게는 수년 동안 아가미가 달린 유충으로 생활하는 것. 이후 변태 과정을 거쳐 공기를 호흡하는 성충의 삶을 시작한다.
특히 몇몇 실잠자리 종은 수중에 알을 낳기 때문에 산란기 때 암컷이 물속으로 들어간다. 이때는 털 주변에 공기방울이 형성되면서 일종의 산소호흡기 역할을 한다.
이렇게 알을 낳는 동안 수컷은 수면 근처에서 대기하며 암컷이 물 밖으로 나올 때 도움을 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