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505가 설계한 호주 멜버른의 '픽셀(Pixel)' 빌딩은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친환경 건물이다. 4층 구조의 이 빌딩은 비는 물론 내부에서 발생한 모든 폐수를 수집, 정화한 뒤 재활용한다. 전력 또한 지붕의 태양전지 패널과 풍력발전기로 전량 충당한다. 덕분에 친환경건축물인증(LEED) 점수가 110점 만점에 역대 최대인 105점을 받았다. studio505.com.au
[러스키 대교] 세계 최장 사장교
현존 세계 최장 사장교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루스키섬을 잇는 루스키 대교다. 주 경간의 길이가 1,104m나 된다. 지하 77m까지 박혀 있는 교각 위에 320m의 A자형 타워가 서 있으며 580m 길이의 케이블은 내구성 증진을 위해 자외선 차단 피복으로 씌워져 있다. 타워의 높이와 케이블의 길이 역시 세계 최장이다.
[밀턴-매디슨 대교] 슬라이딩 브리지
교량설계기업 버클랜드&테일러는 83년 묵은 오하이오강 밀턴-매디슨 대교의 재건축을 맡으면서 740m 길이의 교량 전체를 한 번에 교체하는 계획을 세웠다. 첫 단계는 트러스 구조물을 네 부분으로 나눠 사전 제작한 뒤 기존 교량 옆에 임시 설치하는 것이다. 이후 기존 교량의 트러스를 제거하고 슬라이딩 빔을 이용해 새 트러스를 동시에 밀어서 교각 위에 올리게 된다. 오는 2013년 봄 준공 예정이다. miltonmadisonbridge.com
[아이소메트릭스 테크놀로지]
해저 대동여지도
지질학자들이 지상에서 지각 내부를 파악하기 위해 쓰는 기술은 해상에서는 먹히지 않는다. 반면 아이소메트릭스의 해양 지진파 시스템은 전방향에서 데이터 획득이 가능한데다 반사파를 받아 해저 아래의 지하구조를 3D 지도로 제작한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유전개발기업들은 해저 유정의 모습을 전례 없이 뚜렷이 볼 수 있다. slb.com
경간 (徑間, span) 다리, 건물 등의 기둥과 기둥 사이
트러스 (truss) 다수의 철골을 삼각형 형태로 조립한 구조물. 트러스로 구조물로 만든 교량을 '트러스교(truss bridge)'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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