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도 : 최대 600루멘
백열전구 환산 광도 : 50W
가격 : 199달러 (허브 1개, 전구 3개 1세트)
지능형 조명시스템을 이용하면 제어판을 통해 집안의 모든 전구를 제어할 수 있다. 타이머 설정이나 광도 조절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매우 비싸다. 설치하려면 전기배선에 대한 전문지식도 필요하다.
필립스의 스마트 LED 전구 '휴(Hue)'는 다르다. 무선 칩을 내장, 물리적 네트워크 구축 과정을 최소화해 단 몇 분이면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된다. 전용 허브 1개와 휴 전구, 스마트폰 앱으로 구성되는데 하나의 네트워크로 최대 50개의 전구가 통제된다.
사용자는 전구를 소켓에 끼운 다음 이더넷 케이블로 허브와 라우터를 연결하면 그만이다. 그러면 허브가 알아서 전구와는 지그비(zigbee), 휴대폰과는 와이파이로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후 사용자는 언제든 앱을 통해 허브에 명령을 전달함으로써 전구의 온·오프, 타이머 설정, 광도와 색상 변경을 할 수 있다. 특히 각 전구는 허브의 신호를 릴레이로 전달할 수 있어 허브의 무선통달거리인 반경 60m보다 넓은 SOON저택이라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인다.
향후 필립스는 휴의 소스코드를 공개, 효용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자들의 아이디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거실에 틀어놓은 음악에 맞춰 광도가 바뀌거나 특정 시간이상 끄지 않으면 경고메시지가 송출되는 등의 제품 개발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에 앞서 휴대폰의 GPS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앱이 금명간 출시 예정이다. 이 앱을 구동하면 사용자가 집에 들어오는 순간 알아서 조명이 켜진다.
지그비 리모컨
적외선을 이용하는 일반 리모컨은 TV와 리모컨 사이에 장애물이 있으면 신호전달이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최근 적외선 대신 '지그비(zigbee)' 무선통신을 사용하는 리모컨을 개발했다. 이 리모컨은 TV를 캐비닛 속에 넣어도 문제없이 신호가 전달되며 적외선 대비 에너지 소모량이 적어 배터리 수명도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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