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lay Dillow
찰스 테일러 Charles Taylor가 처음부터 무인기 조종사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원격조종 비행기의 열혈 팬이었던 그는 미 공군의 무인정찰기 프레더터 Predator의 요격 뉴스를 가끔 들었을 뿐 무인기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2012년 8월 노스 다코타 주립대학교 (University of North Dakota)에서 학사 학위를 받으면서 무인기 조종 관련 학위를 취득한 첫 졸업생이 되었다.
2015년 민간 영공이 무인기에 개방됨에 따라 조종사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그들은 항공 공학자, 물리학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1인 3역을 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무인기와 관련한 비용이 두 배 증가해 1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법 집행 분야부터 야생동물 관리와 가스탐사까지 잠재적 분야는 다양하다.
학계와 재계는 유능한 졸업생들을 배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중이다. 노스 다코타 주립대학교는 2009년 처음으로 무인기 관련 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현재 학생 수는 120명가량 된다. 대부분은 큰돈을 벌 것이라 기대하고 이 학과에 진학했다.
보통 1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거대 우주항공사 제너럴 다이내믹스 General Dynamics, 노스럽 그러먼 Northrop Grumman, 보잉Boeing,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은 은퇴 직원들의 공석을 무인기 조종 전공자들로 채우기를 원하고 있다.
테일러와 그의 동기생들은 이러한 노력의 첫 결과물이다. 23세의 테일러는 이력서를 돌린 지 단 2주 만에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목표를 달성했다. 그에게 고액 연봉의 미래가 열린 것이다.
2050년: 대부분의 개도국이 도시화한다. 기존 도시는 국가 전역으로 수백 마일씩 뻗어 나가는 거대한 지역으로 탈바꿈한다. 인구 1억 명이 넘는 국가도 대거 탄생한다. 중국과 서아프리카의 광대한 도시가 전 세계 경제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