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VR은 첫 번째 실물모형을 만든 지 3년이 지난 얼마 전 VR 고글인 '리프트(Rift)'의 개발자 버전을 출시했다. 착용자에게 완벽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최초의 상용 VR시스템이다.
중량 317g의 리프트를 USB와 HDMI 케이블로 PC에 연결하면 PC의 그래픽 프로세서가 리프트를 위해 3D 이미지를 렌더링한다. 이 이미지는 고글의 7인치(17.8㎝) LCD에 시현되며 한 쌍의 비구면 렌즈가 이들을 분리해 3D 효과를 구현한다.
시야 폭은 90도로 착용자가 머리를 돌리면 이미지도 함께 움직이는데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 자력계, 마이크로컨트롤러 등의 센서들이 머리의 상하좌우 움직임을 정확히 감지해 신속히 반응한다. 기존 센서는 4밀리초(㎳)당 한 번씩 머리 움직임에 맞춰 이미지를 갱신하지만 리프트의 센서는 2㎳마다 갱신이 이뤄진다.
현재 9,000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리프트를 구매했다. 이들의 활약에 따라 향후 수년 내에 리프트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플레이스테이션 및 X박스용 3D 게임이 출시될 것이다.
오큘러스 VR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용)
중량 : 317g
가격 : 300달러
[IN THE MEANTIME] 태블릿 게임 콘솔
독립형 윈도8 게임 태블릿 '레이저 에지 프로(Razer Edge Pro)'는 10인치 화면과 1.9㎓ 프로세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8GB 램을 장착해 최신게임도 물의 없이 실행한다. 두 개의 조이스틱 그립을 도킹 포트와 연결, 태블릿과 컨트롤러를 하나로 일체화했다.
1,299달러부터; razerz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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