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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형 이어폰

헤드폰의 음질과 어깨를 견줄만한 고성능 이어폰

이어폰은 편리하지만 음질에서 헤드폰을 쫓아갈 수 없다. 이어폰에 넣을 수 있는 콤팩트 드라이버로는 소프라노에서 베이스까지 모든 음역을 커버할 수 없는 탓이다. 그동안 이어폰 제조사들은 서로 다르게 튜닝된 다수의 드라이버를 탑재하는 형태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 이는 오디오 신호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그런데 젠하이저가 최근 7㎜ 드라이버와 음향 하우징을 통해 헤드폰에 필적하는 이어폰 개발에 성공했다.

젠하이저 IE 800
중량 : 8.5g
주파수 범위 : 5㎐~4만6,500㎑
음압감도 : 125㏈ (1V, 1㎑)
가격 : 119만원
구입 : sennheiserkorea.co.kr

1. 스피커 드라이버
BA(Balanced Armature)라 불리는 이어폰용 콤팩트 드라이버 대신 스피커나 헤드폰에 쓰이는 진동판 내장형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소형화해 삽입했다. 구리 코일에 오디오 신호가 전달되면 코일이 진동판을 밀어 음파를 생성하는 메커니즘이다. 덕분에 드라이버 하나로 모든 음역을 커버한다.

2. 공기구멍
깊은 저음을 내려면 진동판이 크게 움직여야 한다. 진동판이 전진하며 착용자의 귀에 공기(음파)를 밀어 넣은 뒤 후진하면서 공기를 빼내는 식이다. 이때 공기가 빠져나갈 출구가 없으면 후진하는 음파에 의해 음의 왜곡이 일어난다. 이에 IE 800의 세라믹 하우징 뒷면에는 두 개의 구멍이 뚫려있다.

3. 증폭과 흡수
착용자의 외이도가 이어폰에 의해 막히면 7~8.5㎑의 주파수에서만 진동한다. 때문에 다른 주파수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이의 해결을 위해 두 개의 공명(共鳴) 체임버를 내장, 다른 주파수 대역의 소리를 증폭시켜 전달한다. 동시에 폴리아미드 소재의 그물망이 불필요한 진동을 흡수, 소음을 잡아준다.



외이도 (外耳道) 귀의 입구에서부터 고막에 이르는 터널 모양의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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