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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검색 엔진 바이두

BAIDU: CHINA’S SEARCH ENGINE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의 1위 업체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by Kurt Wagner


바이두는 시장의 산물이다. 그리고 운 좋게도 현재 바이두가 거느린 그 시장은 거대하다. 중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바이두-거의 모든 곳에서 구글처럼 사랑 받고 있다-는 세계 최대 인터넷 유저 기반을 독점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센터(the China Internet Network Information Center)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5억 6,000만 유저가 바이두에 접속해 일주일에 평균 20시간을 온라인에서 보내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 유저는 약 2억 4,700만 명에 이른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시장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무한한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온라인 유저 못지 않게 여전히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바이두는 현재 중국에서 70%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독보적인 점유율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이두가 중국 정부의 엄격한 언론 통제를 기민하게 활용해왔기 때문이다. 바이두의 창업주 겸 CEO인 로빈 리 Robin Li는 전반적으로 중국 정치 지도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또 중국 내 인터넷 사용량 증가와 함께 바이두의 매출도 꾸준히 늘어왔다. 지난해 바이두의 매출과 수익 모두 50% 이상 급증했고, 최근에는 유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검색 서비스 이외의 많은 다른 기능들을 추가했다. 지난해 11월, 바이두는 아이치이 iQiyi-훌루 Hulu와 같은 인기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다-의 최대 소유주가 되었다. 또 현재 여행(쿤나르 Qunar), 채용(바이잡 Baijob), 온라인 결제(바이두 페이 BaiduPay)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순위: 3위 / CEO: 로빈 리 / 본사: 베이징 / 직원: 2만 877명 / 사업 부문: 검색 엔진(중국판 구글)


“우리는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분명 큰 이득을 보고 있다.”
-로빈 리 바이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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