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용 : 75달러
난이도 : ●●●○○
인체는 전기가 통한다. 야채도 마찬가지다. 이 단순한 사실 하나로 디자이너 스코트가너는 ‘비트박스(BeetBox)’를 개발했다. 사탕무의 알뿌리를 손으로 터치하면 드럼키트의 다양한 소리를 내는 바이오 악기다.
초소형 컴퓨터인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가 사탕무와 연결돼 있는데 사람이 사탕무를 만질 때 전달되는 생체 전기에너지를 라즈베리 파이의 센서가 감지, 각 사탕무마다 서로 다른 6개의 타악기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한다. 특히 가너는 모든 전자기기를 나무 박스 속으로 감춰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치 마법처럼 음률이 흘러나올 수 있도록 했다.
나무 박스: 라즈베리 파이, 정전용량 터치센서, 전원, 스피커, 전선을 넣을 상자와 6개의 비트를 꽃을 스탠드를 제작한다.
컴퓨터: 라즈베리 파이에 가너가 만든 터치 센싱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는다.
사탕무: 전선 6개를 MPR121 정전용량 센서 기판(breakout board)에 연결한 뒤 사탕무 하나에 전선 하나씩 꽂는다.
배선: 센서 기판의 SDA 포트를 라즈베리 파이의 핀 3에, SCL 포트는 핀 5에 연결한다. 기판과 라즈베리 파이의 접지를 링크시킨 다음 기판의 3.3V라인을 라즈베리 파이의 핀 1에, IRQ 라인을 핀 7에 연결한다.
스피커: 소형 스피커를 라즈베리 파이의 오디오 포트에 연결한다. 모든 전자기기들을 상자 안에 넣고 연주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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