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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튜닝 페그 로봇

어떤 기타라도 수초 내에 튜닝을 완료해주는 로봇 매니저

기타용 자동 튜너들은 23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문가가 장시간 공들여 설치해야하고, 비용도 수백만 원이나 들어갈 만큼 시스템이 복잡하다. 좀 더 저렴하고 손쉽게 시스템을 개선할 수는 없는 걸까. ‘트로니컬튠(TronicalTune)’이 바로 그런 존재다.

마이크로프로세서와 튜닝 알고리즘, 그리고 6개의 경량 모터로 이뤄진 이 페그를 기타의 헤드 부분에 끼우기만 하면 약 5초 만에 자동 튜닝이 이뤄진다. 배선 연결도, 드릴로 구멍을 뚫을 필요도, 남땜을 할 필요도 없다. 가격 역시 299달러로 착하기 이를 데 없다.

트로니컬 트로니컬튠
튜닝시간 : 3~10초
중량 : 255g
가격 : 299달러
구입 : tronical.com

장착
트로니컬튠은 7.6㎝ 크기의 컴퓨터와 6개의 모터구동식 튜닝 페그로 이뤄져 있다. 기타 헤드의 페그가 있던 위치에 나사를 이용해 간단히 장착 가능하다. 일반적인 튜닝 페그들은 기타줄이 구멍을 통과해야해 마찰에 의한 파손우려가 있었지만 트로니컬튠은 페그에 줄이 감기는 한층 온건한 방식을 사용한다.



튜닝
트로니컬튠 장착 후 12가지의 사전 설정 중 하나를 선택한 다음 기타줄 6개를 한 번에 치면 압전센서가 기타줄의 진동을 감지하고, 프로세서는 각 기타줄의 소리를 분리해낸다. 이때 정상을 벗어난 음이 감지되면 프로세서가 서보모터에 명령을 내려 페그를 돌려서 튜닝에 나선다. 이렇게 6개 기타줄의 튜닝이 완료되면 알아서 시스템이 꺼진다.

적응
기타 보디와 기타줄의 종류에 따라 음색에도 미묘한 차이가 발생한다. 때문에 트로니컬튠은 동일한 기타를 10~20회 가량 튜닝하면 해당 기타에 익숙해지도록 프로그래밍돼 있다. 프로세서가 원래보다 큰 진동수의 소리를 추적해서 그에 맞춰 튜닝을 한다.

페그 (peg) 현악기의 줄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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