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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발전소 청소차

반사경을 맑고 깨끗하게 유지시켜줄 특수 청소트럭

아랍에미리트 루브 알하리 사막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다. 위도 또한 낮아 태양열 발전에 최적 입지다. 8개월전 세계 최대 태양열 발전소 ‘샴스 1(Shams 1)’이 건설된 것은 당연한 귀결인 셈이다.

이곳에는 25만8,048개의 파라볼라 반사경이 햇빛을 한 지점으로 모아서 물을 끓여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터빈을 돌려 100㎿의 전력을 생산한다. 무려 2만 가구에 공급 가능한 전력량이다.
문제는 사막인 탓에 햇빛에 더해 모래도 많다는 것. 반사경에 모래가 묻을수록 발전효율이 떨어지는 만큼 청소를 자주 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이곳에는 로봇 팔을 장착한 반자동 청소차를 운용한다. 차량을 반사경 앞에 세우고 버튼을 누르면 브러시가 달린 로봇 팔이 뻗어 나온다. 이때 팔의 끝에 부착된 레이더 센서가 반사경과의 거리를 측정, 브러시가 정확히 반사경에 닿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후 작업자가 물을 틀고, 브러시를 회전시킨 뒤 시속 3.2㎞의 속도로 천천히 전진하면 모래 한 톨 없는 깨끗한 반사경으로 탈바꿈된다.





[VISUAL DATA]
압축 갑옷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 연구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해마에게는 새와 게, 쥐가오리 등 천적의 공격에 맞설 무기가 하나 있다. 공격 목표가 되는 꼬리의 길이를 원래의 절반까지 자유자재로 압축할 수 있는 것. 이 같은 놀라운 압축·복원 능력은 꼬리의 구조 때문이다. 4개의 뼈판(bony plate)으로 이뤄진 총 36개의 사각형 뼈들이 일자로 붙어 있는데 모든 뼈판들은 콜라겐으로 척추뼈와 연결돼 있다. 이 뼈판이 이웃한 다른 뼈판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면서 척추 손상 없이 꼬리 길이를 줄이는 것이다. 연구팀은 향후 해마의 뼈판을 모방한 로봇 팔을 3D 프린터로 제작, 수중탐사 및 폭탄 해체에 활용할 계획이다.



[BIG FAT STAT]

6,000°C
지구의 핵(核) 온도


최근 프랑스 연구팀이 지구 외핵과 내핵 경계층의 온도를 계산한 결과, 기존에 알려졌던 것보다 1,000℃나 높은 10,800℉(약 6,000℃)로 나타났다. 이는 태양 표면과 유사한 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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