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텍은 1년 이상의 연구 끝에 지난해 이 같은 제약이 없는 단열소재인 ‘아미 폴라텍 알파(Army Polartec Alpha)’의 개발에 성공했다. 이 소재를 사용한 재킷은 헐겁게 누빈 통기성 높은 섬유 사이에 단열재를 끼워 넣은 구조를 하고 있다. 때문에 온도가 높아지면 땀을 배출하고, 낮아지면 수천 개의 소형 에어포켓에 공기를 가둬 보온성을 강화한다.
올 가을 노스페이스를 포함한 10여개 아웃도어 기업에 의해 아미 폴라텍 알파가 들어간 재킷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IN RELATED NEWS]
가장 따뜻한 다운
등산의류 기업 파타고니아는 가장 따뜻한 천연 단열재인 다운의 단열 성능을 더욱 높이고, 방수 능력까지 부여했다. 전파를 이용해 엉켜있는 깃털을 분리한 뒤 소수성 화합물인 실록산(siloxane)으로 코팅한 것. 덕분에 다운이 풍성하게 부푼 상태를 유지하면서 에어포켓이 많아져 30%나 더 많은 열을 가둔다.
파타고니아 인캅실 다운 빌레이 파카 699달러; patagonia.com
플리스 (fleece) 보온성과 흡한속건 능력이 뛰어난 폴리에스테르 계열의 기능성 섬유. 등산복에 많이 쓰인다.
소수성 (hydrophobic, 疏水性) 물 분자와 잘 결합하지 않으려는 성질.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