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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이고 깊이 있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2013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위해 모범적인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소외된 계층을 보살피며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도 적극 앞장서 달라”며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특히 협력사 구인난 해결에 많은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실시한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대표적으로, 우수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인재 확보를 지원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이 인재 확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채용박람회 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 운영, 홍보까지 전 부문을 총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자동차산업의 대규모 고용창출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실업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채용박람회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1차 협력사 330여 곳이 1만 5,000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하도록 도왔다. 이는 협력업체들의 지난해 연초 채용계획 1만 명을 50%가량 웃도는 규모다. 1차 협력업체들의 2012년 말 총 고용 인원이 14만3,000명임을 감안하면, 지난 한 해 동안 10%가 넘는 일자리를 신규인력으로 채운 셈이다.

5,000여 개에 달하는 2·3차 협력업체의 채용 규모까지 포함할 경우, 현대기아차 전체 협력업체들의 지난해 고용 인원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두고 “진정한 상생을 위한 창의적이면서도 심도깊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 놓인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해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적극 알리는 한편, 보다 많은 협력사들이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최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2011년에 비해 강화된 ‘2012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고 전체 협력사들의 지속성장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협약에 참여한 협력사는 2011년 2,200여 곳보다 16% 증가한 2,560여 개로 대폭 확대됐으며, 특히 협력사의 운영자금 대출,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지원 등을 크게 늘렸다.

현대차그룹은 한발 더 나아가 문화나눔과 자녀교육 등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나눔 및 자녀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문화를 통한 동반성장’을 주제로 협력사 임직원과 가족 등 총 2만 명을 초청해 문화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협력사 H-Festival’을 개최한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협력사 H-Festival’은 현대차그룹이 주관해 경기, 인천·안산, 중부, 대구·경북, 부산·경남, 전주·호남, 울산·경주 등 전국 7개 지역 대표 공연장에서 14회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 외에도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 등 현대차그룹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문화소외계층 주민들도 공연에 함께 초청해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영어마을에서 ‘협력사 임직원 자녀 여름 영어캠프’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캠프는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 노력을 한 차원 높인 새로운 시도로 2008년부터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1, 2차 부품 협력사 임직원 자녀에게 영어권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회화실력 향상을 돕는 등 다양한 프
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사의 호응은 매우 큰 편이다. 참여율이 높아 올해부턴 지원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지난여름 영어캠프에는 200여 명의 협력사 임직원 초등학생 자녀가 참여했다. 이들은 특히 영화를 활용해 영어를 공부하는 무비캠프, 다양한 가상경제활동을 통해 영어도 배우고 경제생활도 체험하는 경제사고력 향상 캠프 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은 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부품 협력사를 포함한 기업 생태계 간 경쟁이기 때문에 협력사와의 동반자 의식은 현대차그룹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다른 대기업들이 시행 중인 협력사 자금 및 경영지원활동 외에도 해외동반진출, 협력사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동반성장모델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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