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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이 선정한 경영 드림팀

2013년 드림팀 멤버들은 디지털 기술과 재무적 역량, 세계적인 통찰력을 겸비했다

선발 라인업
By 제프 콜빈 Geoff Colvin, 크레이그 지아모나 Craig Giammona, 데이비드 A. 캐플런 David A. Kaplan, 마이클 레브럼 Michal Lev-ram, 스테파니 N. 메타 Stephanie N. Mehta, 대니얼 로버츠 Daniel Roberts, 앤 벤더메이 Anne Vandermey


‘하나의 포드’, ‘하나의 딜로이트’, ‘하나의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 슬로건에서 나타나는 경향은 무엇일까? 이런 기업들은 세계 최고의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데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엿보고 있다. 물론 회사의 모든 부분이 더 원만하게 협업할 때만 가능하다. 상기 슬로건들은 기업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팀워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포춘 편집자들이 올해 세 번째로 경영 드림팀을 구성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우리의 선발 라인업은 뛰어난 경영진으로 구성된 ‘최강의 살인타선(a Murderers' Row)’ *역주: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타선으로 꼽히는 '1927년의 양키스'를 일컫는 말이다. 각각은 자신이 맡은 일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의 성공을 위해서도 열심히 뛰는 팀 플레이어들이다. 현재 많은 회사들이 풀어야 할 과제는 글로벌 사업만큼 글로벌한 경영진을 구성하는 일이다. IESE 경영대학원의 판카즈 게마와트 Pankaj Ghemawat는 “기업들이 끊임없이 자국인을 경영자로 앉히면서 인재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그는 포춘 500대 기업 중 외국인 CEO가 경영하는 기업은 14%뿐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우리 팀은 중국인 기업가, 영국인 마케터, 브라질인 CEO 등도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감독들은 진정한 팀 빌딩 -단순히 일을 잘하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과는 분명 다르다- 능력이 없다. 따라서 우리 드림팀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상관없다. 스스로 드림팀을 만들고 어떤 점이 더 나은지 생각해보면 된다. 그러면 세상이 점점 주목하는 팀 빌딩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제프 콜빈


팬 선정 올스타팀: 독자들이 구성한 드림팀이 궁금하다면 포춘 홈페이지를 방문하라.


- 비상임회장 -
샘 팔미사노
IBM 전 회장 겸 CEO
이제까지 비상임 회장을 지낸 적은 없지만 팔미사노는 이 직책에 아주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그는 9년간 IBM 이사회 의장을 지내고 몇 년간 전 CEO 루 거스너 Lou Gerstner의 대행으로 일하면서 까다로운 경영인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그는 엄청난 인맥을 자랑한다(이사진에겐 엄청난 자산이다). 하지만 그는 중립적일 수 있다는 점도 보여주었다. 블룸버그 LP는 최근 팔미사노를 고문으로 영입해 개인정보 기준에 대한 독립적인 감사를 맡겼다. -C.G.


- 최고재무책임자(CFO) -
바이런 폴릿
비자 CFO
어떤 기업에 대해서든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감독이 드림팀에는 필요하다. 폴릿의 다채로운 경력은 그런 유연한 대처 능력을 입증한다. 그는 비자에서 일하기 전 디즈니의 테마파크 사업부와 의류소매업체 갭의 최고재무책임자(기업회생 당시)로 일했다. 그는 재무 능력도 탁월하다. 플릿은 6개의 회사를 합병해 비자 탄생에 일조했고, 그 후 2008년 기업공개 당시 2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성사시켰다. -C.G.


- 상주기업가 (Entrepreneur in Residence) -
포니 마
텐센트 설립자
대부분의 기업에는 ‘상주기업가 (Entrepreneur in residence)’라는 직함이 없다. 하지만 사업에 창업주의 열정을 담고 싶어하는 회사들이 점점 늘면서 이 직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마는 1998년 인터넷 포털사이트 텐센트를 설립한 후 영향력 있는 투자 지주회사로 키웠다. 그는 디지털 노하우에 정통하며 대다수가 탐내는 중국 시장의 젊은 층에 대해 깊은 식견을 갖고 있다. -D.R.


- 최고경영자(CEO) -
카를로스 브리토
AB 인베브 CEO
브리토는 M&A의 달인이다. 그는 앤호이저 부시 Anheuser-Busch, 그루포 모델로 Grupo Modelo 등의 기업을 집어삼키며 AB 인베브를 연간 약 4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다. 브리토는 단순히 전략을 짜는 데 그치지 않고 실무에도 참여하며 AB 인베브를 더욱 효율적인 기업으로 만드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브라질 태생인 브리토는 뉴욕에서 자랐다. 그가 경영하는 AB인베브 본사는 벨기에에 있다. -D.R.


- 최고마케팅책임자(CMO) -
키스 위드
유니레버 CMO
공학을 전공한 위드는 전 세계적으로 80억 달러의 마케팅 예산을 관리하며 도브 Dove의 미용 제품, 벤 앤드 제리 Ben & Jerry의 아이스크림 등 400여 개 브랜드가 속한 거대 포트폴리오의 마케팅을 총괄한다. CEO 폴 폴먼 Paul Polman이 지속가능성을 유니레버의 최우선 과제로 삼음에 따라 좋은 느낌을 주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위드의 최우선 임무가 되었다. 위드는 유니레버의 CMO 중 최초로 집행위원회 멤버가 되었다. -A.V.


- 만능 선수(UTILITY PLAYER) -
로이드 딘
디그니티 헬스 CEO
딘은 전형적인 멀티 플레이어다. 그는 어떻게 사업을 경영해야 하는지 알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도 능숙하다. 딘은 누구보다 발이 넓고 싹싹하고 매력적인 인물이다. 딘은 컴퓨터 전문가들 사이에서 프로그래머가 아니어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그 결과 향후 오바마 정부에 입각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아니면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오를지도 모른다. -D.A.K.


- 최고운영책임자(COO) -
로절린드 브루어
샘스 클럽 CEO
브루어는 대기업 CEO 중에 상사가 있는 보기 드문 인물이다. 보스는 월마트의 CEO 마이크 듀크 Mike Duke다(샘스 클럽은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자회사다). 브루어와 듀크의 신뢰 관계는 COO로서 그녀의 자질을 입증해 주고 있다(둘은 최소한 보름에 한 번 1대 1 미팅을 갖는다). 그녀의 운영 능력 또한 뛰어나다. 샘스 클럽은 지난해 56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독립 회사라면 포춘 500대 기업 순위에서 53위에 올랐을 것이다). -S.N.M.


- 최고정보책임자(CIO) -
캐런앤 테럴
월마트 스토어 CIO
세계 최고 수준의 월마트 IT부서를 경영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테럴은 드림팀의 한 자리를 차지할만한 자격이 있다. 그녀는 전자상거래 부서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월마트가 아마존 같은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팀 플레이어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다른 CIO들은 입으로만 ‘빅데이터’ 활용을 떠들고 있지만, 테럴은 훨씬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월마트 매장의 거래 처리 속도를 초당 5,000건으로 늘리는 것이다. -M.L.


- 디자이너(DESIGNER) -
데이비드 버틀러
코카콜라 혁신 부사장
코카콜라 내부에서 최초로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에 오른 버틀러는 ‘프리스타일’ 자판기-100가지 이상의 코카콜라 음료수를 원하는 대로 섞어 마실 수 있다-를 만들었다. 또 포장과 광고에 신선한 디자인 시각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제는 코카콜라 사상 첫 혁신 부사장으로, 회사를 더욱 창의적으로 만들 프로그램과 관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떤 경영진과 회사라도 높이 평가할 능력이다. -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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