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 10만 달러
하이브리드 모드
최고시속 : 시속 270㎞
마력 : 416
전기모드
최고시속 : 133㎞
마력 : 95마력
하이브리드카는 매력적인 고연비를 갖추고 있지만 운전의 즐거움까지 주는 고성능 모델은 없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슈퍼차저 V6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결합, 성능과 연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또한 전기, 하이브리드, 재충전 등 3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의 고속주행부터 단거리 순수 전기모터 주행까지 상황에 최적화된 운행이 가능하다.
▶ 전기 모드
9.4kWh 배터리와 95마력 전기모터가 힘을 합해 페달을 밟는 순간 31.7kgm의 토크가 발휘된다. 배터리 완충 시 전력의 85%를 소진해 가솔린엔진이 작동될 때까지 전기의 힘으로만 35㎞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파퓰러사이언스의 테스트에선 최대 53㎞를 주행한 경우도 있었다. 운전자가 특정 수준 이상으로 가속 페달을 밟아도 엔진이 구동되는데, 덕분에 제로백이 5.5초에 불과하다.
▶ 하이브리드 모드
전기모터와 가솔린엔진 모두 8단 자동 변속기에 연결돼 있다. 둘 중 어디서 동력을 전달 받을지는 내장 컴퓨터가 결정한다. 일례로 관성력에 의해 차량이 움직일 때는 엔진을 꺼서 연료를 아낀다. 대다수 하이브리드카처럼 회생제동시스템이 채용돼 있음은 물론이다.
▶ 재충전 모드
‘E-차지(E-Charge)’ 모드를 선택하면 333마력 V6 엔진이 전기모터를 구동시킨다. 이때 전기모터는 발전기 역할을 겸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테스트 결과, 약 50~60㎞를 이 모드로 주행하면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할 수 있었다.
파워트레인 (power train) 동력전달장치. 페달에서부터 변속기, 차동기어, 바퀴에 이르는 일련의 부품을 통칭한다.
회생제동시스템 (regenerative braking) 차량을 제동 또는 감속할 때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 배터리에 저장해주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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