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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화? 워킹 스키 부츠!

걸을 때도 발이 편한 알파인 스키 부츠

스키어들이 오지로 트레킹을 떠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스키 부츠는 여전히 리프트가 구비된 스키장에 최적화돼 있다. 대다수 알파인 부츠는 전체가 일체형인데다 재질까지 딱딱하기 때문에 걸을 때 자세도 어색하고, 발도 많이 아팠던 것. 물론 눈 위를 편안히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된 몇몇 부츠들이 개발돼 있지만 이들은 오히려 너무 유연해서 활강 시 방향 제어가 쉽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강한 소재와 조절 가능한 커프(cuff)를 이용해 이 같은 맹점을 극복한 지형 적응형 부츠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 부츠들은 슬로프를 편안히 걸어 올라갈 수 있으며, 활강 시 제어력도 뛰어나다.

K2 피너클 130
‘피너클 130(pinnacle 130)’은 레버를 조작, 원터치로 보행 모드와 스키 모드의 전환이 가능하다. 스키 모드에서는 탄소섬유 소재 부품이 뒤축의 외피 속으로 삽입돼 부츠가 단단해지고, 보행 모드에선 이 부품이 커프 부분으로 들리면서 유연성이 높아지는 메커니즘이다.
850달러; k2skis.com

스카파 프리덤 SL
발에 1㎏의 무게를 가하면 등에는 5㎏의 짐을 진 것과 동일한 압박이 가해진다는 말이 있다. ‘프리덤 SL’은 한 짝의 무게가 1.77㎏으로 현존하는 가장 가벼운 알파인 부츠다. 제조사는 외피 윗부분처럼 지지력이 크게 필요치 않은 부위의 두께를 줄여 한 짝당 약 225g의 중량 감소를 구현했다.
769달러; scarpa.com



블랙 다이아몬드 팩터 MX
‘팩터 MX(Factor MX)’는 볼 조인트를 활용, 보행 모드에서 커프 부분이 현존 알파인 부츠 중 가장 넓은 40도 범위로 움직인다. 때문에 스키어의 발목 움직임에 한층 자연스럽게 반응한다. 또한 커프 밑단을 고래 꼬리모양으로 설계해 발이 움직일 추가 공간을 확보, 더 넓은 보폭으로 걸을 수도 있다.
769달러; blackdiamondequipm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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