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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조언] 브라이언 체스키와 존 도나호

BRIAN CHESKY & JOHN DONAHOE

이베이 CEO 도나호는 2012년 유명 벤처 캐피털리스트 마크 앤드리슨 Marc Andreessen을 통해 에어비앤비 Airbnb CEO 브라이언 체스키를 만났다. 앤드리슨은 이베이의 이사회 멤버이고, 그의 회사 앤드리슨 호로비츠는 에어비앤비에 투자하고 있다. 도나호는 혁신과 디자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최고의 창업자’를 만나고 싶어했는데 앤드리슨이 이 두 CEO를 만나게 해 준 것이다. 도나호와 체스키는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도나호(53)는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스탠퍼드에서 MBA를 취득했다. 그 후 베인 앤드 컴퍼니에서 20년간 근무했다. 체스키(32)는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스쿨 을 졸업했고, 월세 마련을 위해 에어비앤비를 시작했다. 세대와 기업을 뛰어넘은 이들의 상호의존적 관계 덕분에 포춘은 동료가 아니면서도 서로 조언과 솔직한 피드백, 격려를 아끼지 않는 다른 듀오를 찾을 수 있었다. S.N.M.


도나호: 브라이언은 (에어비앤비가 제공한) ‘7성 호텔급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듣고 나는 이베이로 돌아가 직원들에게 “우리가 7성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떤 것이겠는가”라고 물었다. 브라이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런 질문은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체스키: 나는 기업 규모를 조정하는 방법을 정말 몰랐다. 수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존을 만났을 때와는 달랐다. 많은 사람을 만날 때 그들의 조언이 나와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지, 지금 적용 가능한 것인지 의심이 들기 마련이다. 나와 같은 분야에서 동시대에 일하는 존경할 만한 분을 만난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가? 존은 최근 우리 회사에서 시행 중인 조직 개편과 관련해 도움을 주었다. 어떻게 기업 운영을 중심화하고, 조직 규모를 간소화 할 것인가? 다른 기능 측면에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조직 운영과 이사회 관리는 어떻게 하나? 과거에는 이런 종류의 질문들에 대해 생각하지도 못했다. 사람들은 회사를 설립할 때 사업이나 조직이 아니라 제품에만 몰두하기 때문이다.

도나호: 신규 창업자들의 방향성은 놀라울 정도로 분명하다. 훌륭한 제품과 디자인을 갖춘 경우도 많다. 그들은 기민하며 실행능력도 뛰어나다. 또 사이클 타임 cycle time *역주: 기계가 반복작업으로 시공할 때 1공정에 소요되는 시간도 더 짧다. 때문에 우리 대화의 일부는 (실리콘밸리에서 실제 일어나는 것처럼)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격차를 줄이는 것에 관한 얘기였다. 실제로 신규 창업자들로부터 배울 점이 많고, 그들의 기업을 통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도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호혜적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본다.

빌리 진 킹이 들은 최악의 조언
BILLIE JEAN KING ON THE WORST ADVICE SHE EVER GOT

“나는 ‘운동선수들은 정상에 있을 때 은퇴해야 한다’는 조언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것은 마치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뛰어난 기자에게 ‘당신은 최고였지만 이제 그만 은퇴하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그만두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운동 선수든, 연기자든, 댄서든, 누가됐든 완전한 커리어를 보장 받아야 한다. 몇몇 이유 탓에 사람들은 운동선수들이 전성기에 은퇴하기를 바란다. 나도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빌 브래들리 Bill Bradley *역주: 농구선수 출신 미국 정치인가 뉴욕 닉스에서 뛰던 시절 ‘성취감’과 ‘커리어로 본 인생의 순리’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나는 그의 말이 마음에 들었다. 결국 결정은 내가 내리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대신해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 나를 만드는 것은 나 자신이다.” As told to 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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