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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장 3강 구도 구축한다

연속 히트 ‘G시리즈’로 스마트폰 빅3 진입

LG전자의 스마트폰 G2는 지난해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IT기기’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삼성, 애플에 밀려 고전하던 LG가 옵티머스G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G시리즈는 어떻게 잇따라 성공하고 있는가? 글로벌 시장에서 대반전에 나선 LG의 스마트폰 사업을 들여다 봤다.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LG전자는 영상가전, 생활가전 등 가전제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유독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고전해 왔다. LG는 첫 번째 스마트폰 브랜드인 ‘옵티머스’부터 별다른 시장의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첫 작품이었던 옵티머스Q는 출시 4개월 만에 단종을 해야 했다. 그러나 G시리즈가 시작된 2012년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물론 아직 ‘삼성-애플’의 양강구도를 위협할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G 시리즈로 이어지는 스마트폰 라인업은 LG전자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LG전자는 G시리즈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진격의 거인’을 꿈꾸고 있다.

LG전자, ‘험난했던 스마트폰 사업’

지난 2012년,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신년사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내용 자체는 크게 다를 바 없었다. 구 회장은 당시 신년사에서 ‘독하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만들라’고 강조했다.주목할 만한 부분은 따로 있었다. 구 회장은 말했다. “계열사의 특출난 역량(DNA)을 결집해 최고의 신상품을 출시하라.”

구 회장이 언급한 최고의 신상품은 바로 ‘스마트폰’이었다. LG전자는 유독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를 펴지 못했다. 경쟁사인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로 글로벌 시장 전체의 판도를 이끄는 것과는 사뭇 대조됐다. 사실 LG전자는 스마트폰 이전, ‘피처폰’ 시장에서는 나름 선전했다. LG전자가 1997년 선보인 첫 휴대폰 자체 브랜드 ‘싸이언’은 피처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2000년 출시된 싸이언의 대표작 ‘싸이언 싸이버 폴더’는 출시 1년 만에 175만 대가 판매됐다. 당시만 해도 단일 기종이 1년간 꾸준히 인기를 끌며 100만 대 이상 팔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특히 175만 대라는 수치는 동일기간 단일제품 최다 판매 기록이었다. 해외에서도 출시 7개월여 만에 178만 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컬러 디스플레이 및 터치 방식 휴대폰 시장이 열린 2000년대에 들어서도 LG전자의 선방은 이어졌다. 우선 ‘쿠키폰’ ‘쵸콜릿폰’ ‘샤인폰’ ‘와인폰’ 등 LG만의 고유브랜드를 만들어 갔다. 프라다, 아르마니 등 유명 럭셔리브랜드와 협력해 고가의 프리미엄 휴대폰도 선보였다. 특화된 디자인과 기능 탑재를 위해 연구를 지속했다.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주요 브랜드별로 마니아 층을 양산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판매가 늘어났다. 국내시장에서는 삼성 애니콜을 바짝 추격했다. 시장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카메라폰, MP3폰 등 당시 최고 사양의 휴대폰을 삼성보다 앞서 출시하기도 했다. 점유율도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잘나가던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은 스마트폰 시장이 열린 2009년부터 갑작스럽게 추락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경쟁사보다 다소 늦은 2010년부터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우선 스마트폰 브랜드 ‘옵티머스’의 첫 제품 ‘옵티머스Q’를 선보였다. 옵티머스Q는 당시만 해도 파격적인 쿼티(QWERTY) 자판을 탑재해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쿼티 자판은 PC키보드의 영자 순서 ‘QWERTY’에서 따온 이름으로 일반 터치폰의 높은 오타율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 같은 혁신적 기능에도 불구하고 옵티머스Q 역시 출시 4개월 만에 단종했다.

문제는 기술력이었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2.1버전 등 화려한 스펙으로 무장한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의 성공을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심기일전해 선보인 옵티머스Q2도 출시 초기 결함으로 인한 리콜과 소프트웨어 오류 논란에 휩싸였다. LG전자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지난 10여 년간 쌓아온 휴대폰 사업의 성과가 자칫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시급한 과제는 대박을 꿈꾸기 이전에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 것이었다.

LG 주력사 1등 스펙 합쳐 만든 ‘회장님폰’

지난 2011년 8월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연구소에는 LG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LG화학,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의 개발·연구진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바로 ‘옵티머스G 프로젝트’ 때문이었다. 당시 옵티머스G 프로젝트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지시로 시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LG그룹의 역량을 총 결집한 옵티머스G는 휴대폰 명가 재건을 위한 회심의 역작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일명 ‘True HD IPS’로 불리는 고화질·고휘도·저전력 디스플레이, LG이노텍은 고화질 카메라 모듈, LG화학은 고전압·고밀도의 차세대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제공했다. 예전에도 계열사 협력을 통해 탄생한 제품은 있었다. 하지만 단순 부품공급을 넘어 각 사의 1등 스펙을 합친 신상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옵티머스G’는 2012년 당시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쿼드코어 스마트폰이었다. 이미 해외에서는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4X’를 출시한 바 있지만 4세대 통신(LTE) 지원 문제로 국내 출시는 불발됐다. ‘옵티머스G’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S4 프로로 알려진 APQ8064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옵티머스G의 스냅드래곤은 기기 성능을 평가하는 각종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갤럭시S3’를 앞지르기도 했다.

물리 버튼과 금속 테두리를 없애고 모서리를 둥글게 만든 디자인도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였다. 특히 빛의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크리스탈 리플렉션 공법을 후면에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려한 스펙의 화룡점정은 이어폰이었다. 옵티머스G의 번들 이어폰으로 사용된 ‘쿼드비트’는 기존 번들 이어폰을 뛰어넘은 성능을 보여줬다. 고음역대에서 선명하고 맑은 소리를 전달하고 디자인도 깔끔해 시중에서 20만 원가량에 판매되는 고급 이어폰보다 낫다는 평가도 쏟아졌다. 실제로 판매가 1만8,000원으로 책정된 쿼드비트를 구매하기 위한 문의 전화가 폭주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도 LG전자에게 우호적이었다.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은 특허권 분쟁에 휩싸여 있었다. 최고의 스펙으로 평가받는 최고급 스마트폰과 어수선한 경쟁사 분위기는 LG전자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리고 지난 2012년 9월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컨벤션센터에서는 ‘옵티머스G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 분위기는 다소 독특했다. 단순 상품 전시를 넘어 옵티머스G에 사용된 퀄컴 쿼드코어칩 등 부품과 주요 기능이 각각 독립된 부스로 전시됐다. 각 부분마다 최고 스펙으로 무장한 옵티머스G에 대한 LG전자의 자신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날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인물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박종석 본부장을 비롯해 퀄컴코리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의 주요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뿐 아니라 ‘회장님폰’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듯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장 임찬호 상무를 포함해 KT , SKT 등 이통3사의 임원까지 총출동했다. LG전자 박종석 본부장은 말했다. “옵티머스G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LG전자의 야심작이다. 의미있고 놀랄만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LG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사업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LG전자의 야심작 옵티머스G는 일단 글로벌 시장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옵티머스G’는 지난해 1월 기준 글로벌 판매 100만 대를 넘어섰다. 이는 출시 3개월 만의 밀리언셀러 등극으로 LG전자 스마트폰 중 최단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이었다.

하지만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폰5를 뛰어넘은 기기’라는 호평을 받은 것과 달리 국내시장에서는 여전히 삼성과 애플의 벽이 높았다. 지난해 1월 기준 옵티머스G의 일일 판매량은 1,000대 수준을 기록했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아이러니 하게도 LG전자가 자랑스럽게 내세운 고사양 스펙이었다. LG전자는 옵티머스G에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했다. 본체 내구성 확보와 더불어 배터리 성능에 대한 자신감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착탈식 배터리에 익숙한 국내 사용자들은 일체형 배터리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외부에서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사용이 사실상 힘들다는 불편함이 크게 작용했다. 또 비슷한 스펙의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폰 ‘넥서스4’가 옵티머스G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도 국내 소비자가 외면한 요인 중 하나였다.

또 한 번의 혁신, 반전 이끈 ‘G2’

회장님폰으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구본무 LG 회장은 또다른 혁신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열린 ‘LG 혁신한마당’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혁신이야말로 새로운 고객가치의 출발점이자 지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무엇보다 시장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라.”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역사상 가장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는 ‘G2’다. 우선 LG전자는 기존에 사용했던 스마트폰 브랜드 ‘옵티머스’를 과감히 지웠다. 복잡한 브랜드 네이밍이 자칫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G2가 처음 공개된 장소는 미국의 심장으로 불리는 뉴욕이었다. 삼성과 애플의 양강체제로 굳어진 글로벌 시장에서 G2를 통해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박종석 본부장 역시 “G2는 우리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G2는 5.2인치 풀HD IPS 화면에 최대 150Mbps LTE-A(LTE 어드밴스드)를 지원하는 2.26GHz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는 손떨림 보정 기능도 탑재했다.

또 LG는 옵티머스G 번들 이어폰으로 주목을 끌었던 ‘쿼드비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쿼드비트2’도 선보였다. 이전보다 음역별 균형감을 살리고 고음역대의 자연스러움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점은 바로 볼륨·전원 버튼의 제품 후면 배치다. 5인치가 넘는 대화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대개 검지로 후면을 받친다는 점에 착안한 디자인이다. 또 이를 완벽하게 활용하기 위해 베젤 두께를 대폭 줄여 최적의 한 손 그립감을 제공했다.

이 밖에 화면을 두 번 두드려 작동시키는 ‘노크온’, 잠금 패턴을 달리해 두 개의 계정을 쓰는 ‘게스트모드’, 통화버튼을 누르지 않고 귀에 대면 통화가 가능한 ‘모션 콜’ 등 새로운 사용자경험(UX)도 G2의 인기요인이다.

반면 옵티머스G에서 교훈을 얻어 고친 부분도 있다. 바로 ‘배터리’다. 글로벌 판매용 G2는 이번에도 배터리 일체형이지만 국내용은 탈착식 배터리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지원한다. 다만 글로벌시장에서 판매되는 일체형 제품의 배터리는 기존 2,610mAh에서 3,000mAh로 용량을 늘렸다.

G2는 기대 이상으로 큰 성공을 했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 G2의 성공에 힘입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애플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특히 G2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에만 1,200만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71.4% 늘어난 실적이다.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총 4,700만 대에 이른다.

예상치 못한 호재도 작용하는 등 운도 따랐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약 158억 원 상당의 G2를 실은 트럭이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이 트럭과 제품은 도난 직후 전량 회수됐다. 예상치 못한 이 사건은 G2를 미국 전역에 알리는 홍보효과를 제공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G2를 ‘2013년 최고의 스마트폰’, ‘2013년을 빛낸 10대 IT기기’라고 평가하는 등 극찬이 이어졌다.

올해 전망도 밝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LG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6%로 전망된다. 이는 삼성과 애플에 이은 확고한 3위다. 올해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2,000만 대 증가한 6,700만대 수준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리스크 딛고 글로벌 스마트폰 빅3 굳힌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은 확실히 달라졌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G2 출시를 기점으로 2,000억 원의 마케팅비를 쏟아 부었지만, 기대했던 실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3분기 MC사업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 됐다. 화웨이, 레노버, ZTE 등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도 불안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LG전자는 G시리즈를 앞세워 진격을 멈추지 않을 방침이다. 우선 올 1분기 중에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의 미국 판매에 돌입한다. 이미 국내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G플렉스’는 미국 내 이동통신사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3개 사업자를 통해 출시된다. 이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가전 박람회 ‘CES 2014’에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라이프밴드 터치’를 공개했다. G2, G플렉스 등 기존 LG제품뿐 아니라 아이폰과도 연동하는 등 갤럭시 기어와 차별점을 뒀다. 하지만 전화 송수신, 문자메시지 확인 등 단순 스마트폰 제어 기능만을 담고 있어, 스마트워치와는 다른 개념의 기기로 여겨진다.

LG는 특히 G2의 후속작 G3와 LG전자의 사실상 첫 스마트워치로 알려진 ‘G아치’, G프로2(가칭)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들은 2월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4’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밖에 보급형 스마트폰 시리즈 역시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공략의 첨병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가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을 통해 삼성전자, 애플과 함께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3분 구도로 만들어 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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