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동기구 제조사들이 이런 미지의 영역에 도전장을 던졌다. 데이터 수집 기능이 채용된 운동기구를 통해서다.
이들 대다수는 예전 제품과 모습이 바뀌지 않았다. 바볼랏의 테니스 라켓 ‘플레이 퓨어 드라이브’만 해도 기존 ‘퓨어 드라이브’ 모델과 중량과 밸런스가 똑같다. 하지만 플레이 모델은 손잡이에 회로기판을 내장,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선수의 기량 향상을 꾀할 수 있다. 94피프티의 최신 농구공의 경우 앱을 활용해 점프슛을 던질 때 최적의 각도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당연히 선수가 아닌 일반인도 이 제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데이터들은 완벽한 슛이 기술적 산물인지, 단순한 우연의 결과인지 같은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궁금증을 속 시원히 밝혀줄지도 모른다.
① 원 자이언트 리프 카약 파워 미터
세계 최초이자 현존 유일의 카약킹 파워 측정기. 노를 젓는 파워와 박자를 실시간 기록해준다.
999달러; kayakpowermeter.com
② 94피프티 스마트 센서 농구공
드리블 제어, 슛 속도, 바스켓 진입 각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공인 농구공.
295달러; shop.94fifty.com
③ 바볼랏 플레이
라켓에 내장된 센서가 스윙 동작과 파워를 측정한다. 프레임에 전달되는 진동을 통해 어느 부위로 테니스공을 타격했는지 파악하는 방식이다.
399달러; babolatplay.com
USB ‘타입 C’가 뭔가요?
간단 설명
위아래 구분 없이 USB 포트에 꽂을 수 있는 차세대 커넥터.
자세한 설명
초당 최대 10기가비트의 전송속도를 지니는 USB 3.1을 위한 새로운 커넥터 표준으로 2014년 중반쯤 본격 등장이 예상된다. 기존 커넥터와의 최대 차별점은 USB 포트에 꼽는 플러그의 크기가 마이크로 USB만큼 작고, 위아래 구분 없이 꼽을 수 있다는 것. 표준이 완성되면 누구나 자유롭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현재의 커넥터를 타입 C와 호환시켜주는 어댑터들도 개발될 것이다.
3,340만명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의 유료 회원 수. 영화 케이블 TV인 HBO보다 300만명 이상 많은 숫자다. 이처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케이블 TV 가입자를 빼앗아가고 있다.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 리드 헤스팅즈는 최근 이런 농담을 하기도 했다. “HBO 최고경영자가 사용하는 비밀번호는 ‘넷플릭스 나쁜 새끼’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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