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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글로벌 M&A 전략 “앞으로 10년간 경기악화 지역서 대규모 M&A”

[INTERVIEW] 텅 빙셩 CKGSB 경영학 교수

중국이 해외 시장 지배력 강화와 내수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기업 M&A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작년에 중국 기업의 해외 M&A는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 포춘코리아가 만난 텅 빙셩 CKGSB 유럽캠퍼스 부학장 겸 경영학과 교수는 “앞으로 10년 정도는 계속해서 대규모 M&A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흐름은 “해외 기업을 통한 R&D 역량 축적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진입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시장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그는 “자본력을 앞세우기보다는 침체기를 맞은 유럽, 신흥시장 등의 선두 기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들이는 전략을 계속 취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유부혁 기자 yoo@hmgp.co.kr
사진 김태환 www.circus-studio.net


Q. 2013년 중국 기업들의 M&A 거래량이 2,600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2014년에도 이 기조를 이어 갈까요.

중국 기업들의 M&A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세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첫째로 인바운드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중국 기업들 간의 M&A 활성화입니다. 내수가 생각만큼 증가하지 않은 산업들의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통합을 통해 살길을 찾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다국적 기업의 중국 내 IPO가 여전히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지분인수나 조인트 벤처를 통한 시장진출을 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M&A가 증가하고 있죠. 마지막으로는 해외 시장에서 고전하는 기업들을 중국 기업들이 인수하기에 좋은 타이밍이라는 점입니다. 유럽, 신흥 시장 등 경기가 악화된 지역의 기업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인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위안화 역시 지금 정도에 머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기업들 입장에선 좋은 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중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비즈니스가 중국 자체 기술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죠. 중국 고속철도만 하더라도 당장 시급한 건설인데 기술이 부족해 독일과 일본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분야만 하더라도 관련 기업 비즈니스가 진행되면서 상당한 M&A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10년입니다. 이 기간 동안은 지금처럼 다양한 산업에서 M&A가 일어날 것이고 한국을 포함한 다국적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 기업들의 M&A 아웃바운드 거래 활성화 이유 중 환율 외 다른 이유는 무엇이 있는지요.

M&A는 최근 중국 시장의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주요 경영전략 중 하나이죠. 중국은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있습니다. 중국 내 소비여력이 증가한 만큼 기업들은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생산 비용 절감에 집중하던 시기가 아니죠. 최근 중국이 해외 고급 브랜드 기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이유입니다.

투자기업인 *푸싱그룹(FOSUN)이 그리스의 액세서리 브랜드인 폴리폴리나 프랑스 럭셔리 리조트인 클럽메드를 인수한 것이 그 예입니다. 중산층 또는 고위층이 찾는 브랜드와 상품을 해외에서 물색하고 있죠. 푸싱그룹은 이 밖에 뉴욕, 말레이시아 부동산 인수를 통해 요식업에도 진출하고 있어요. 시진핑 주석의 부정부패 척결 정책에 따라 중국 내 기업들이 중국 내 사업 확장보다는 해외 사업 확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죠. 해외 시장 중에서도 유럽에서는 브랜드 기업을, 미국이나 신흥국에선 부동산과 함께 프랜차이즈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고 있습니다.


기업에게 M&A는 약이 될 수도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건전한 재무상태에서 경영전략을 수립하기보다는 몸집 불리기에 급급해 M&A를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리스크는 당연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에게 M&A는 하나의 전략입니다. 상품을 개발하고 연구하기엔 시간이나 자원이 부족합니다. 그것을 압축해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이미 기술이나 인프라가 상당히 성숙한 산업에 중국 기업들이 맨손으로 따라잡는 건 힘들어요. 그래서 해외에 진출해 기술과 인력 그리고 인프라를 배우고
흡수하려는 것입니다. *완다그룹은 미국 최대의 영화체인 중 하나인 AMC사를 인수해 중국 영화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완다그룹은 충분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AMC의 기술과 지식 등 노하우를 통해 세계 최대의 스튜디오를 중국 칭다오에 건설 중에 있습니다. 단순한 몸집 불리기가 아니라 합리적인 경영전략이라 생각합니다.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중국 기업은 95개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 기업 중 M&A를 통해 성장한 예가 있습니까?

포춘 500대 기업에 포함된 95개 중국 기업 대부분이 국유기업입니다. M&A나 경쟁이 아닌 시장 독점으로 성장한 기업들이죠. 이들 기업외 성장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은 몸집 불리기엔 큰 관심이 없습니다. 국유기업 개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시장 지배력 확보가 이들 기업의 주요 관심사항입니다. 중국 시장 내 자국 기업들이 차별성이나 경쟁력을 갖추려면
자기들만의 기술, 인력 또는 자산으론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이미 시장 지배력을 갖춘 다국적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이죠. 중국의 육가공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중국 1위의 *쌍회그룹이 미국의 육가공 업체인 스미스필드를 인수해 중국 내 육가공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 것이 그 예입니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비즈니스 인프라 구축도 동시에 이룬 사례이죠.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내 M&A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자국기업이나 자국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규제가 다국적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가로막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교수님은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질문과 비슷한 생각을 했었죠. 그래서 얼마 전 ‘중국 내에서 글로벌 기업의 시대는 끝났는가’란 제목으로 신문에 기고를 했습니다.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데 장벽이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장벽에는 규제 외에도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좋아졌다는 점과 인건비 상승도 포함됩니다. 위안화 강세도 다국적 기업의 경영 환경에 불리한 점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최근 전통적인 제조업은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로 이전하고 있는 추세이죠.

또 얼마 전까지 중국에 진출하는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이 있었지만 오히려 지금은 규제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시장환경이 이들 기업으로 어지러워졌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중앙 정부가 강력한 반부패 캠페인을 벌이면서 지난해 다국적 제약기업인 GSK는 중국에서 퇴출 직전까지 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앞서 열거한 점들이 오히려 M&A를 부추기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다국적 기업이 더 이상 단독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긴 어려우니 중국 기업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거나 M&A를 시도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분명 수요가 있는 시장인 데 반해 혼자선 어려우니 M&A라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 거죠. 결국 다국적 기업에 대한 규제가 진출을 가로막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긴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중국 기업들이 해외 브랜드 기업을 사들이면서 자국 브랜드 성장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해외 브랜드 기업 인수가 중국 시장 환경에 부정적인 요인이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아는 것처럼 중국은 거대한 시장입니다. 따라서 여전히 브랜드 흡수 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중국은 브랜드를 보호할 단계가 아니라 창조해 나가는 단계인 셈이죠. 그리고 중국 기업들은 브랜드를 만들어 내기 위해선 과감한 결정도 해야 합니다. 지난 2008년 코카콜라가 중국 최대의 음료기업인 후이위안을 인수하려고 했을 때 중국 정부는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인수 제안에 긍정적이었죠. 코카콜라가 *후이위안을 인수해 코카콜라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할 기회가 생겨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음료 기술 역시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 생각했죠. 기술 축적과 브랜딩은 단시일 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무산돼 상당히 아쉽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런 인수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기술이 좋고 기업규모가 크지 않은 독일 기업이 중국에 가장 적합한 M&A 상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국 모바일 제조 3위 기업인 팬택이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중국 기업의 인수 시도를 전망하는 주장도 있었는데요. 중국 기업들의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도 궁금합니다.

저는 그 주장이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은 M&A를 추진할 때 가격을 우선 요소로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중국 기업이 돈을 앞세워 M&A 시장에 뛰어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부 대기업의 경우이지 일반화된 사례는 아닙니다. 중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또는 국내에서 추진하는 M&A는 시장 지배력 강화, 기술 축적을 위함입니다. 곧 업계의 선두이거나 충분한 자금력을 가진 기업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지난 5년간은 경기가 좋지 않은 유럽에서 주로 M&A가 이뤄진 것입니다. 좋은 기업들을 싼 가격에 인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일본의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중국 가전회사 포보스가 일본기업인 혼마를 인수했는데 인수 가격이 1억 달러로 포보스에 상당히 좋은 거래로 평가받았죠. 하지만 한국 기업은 조금 다릅니다. 경쟁력도 충분해 기업 가치가 높고 한국 시장 상황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인수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 기업이 해외에서 M&A를 활발히 펼치는 데는 중국인민들의 자부심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중국 기업이 글로벌 기업을 인수했다는 자부심이 내수시장에서 브랜드 호감도와 가치를 끌어올리는 등 부수적인 효과도 거둔다는 이야기인데요.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중국 가전기업인 *TCL이 프랑스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의 가전 기업 톰슨을 인수할 당시 프랑스 본사 로비에 중국 국기를 계양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는 일화가 퍼지면서 나온 이야기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국 기업들은 앞서 밝혔듯 가격을 중심으로 실용노선을 추구합니다. 가격이 중요하고 기업의 경쟁력이 조건이지 자부심이나 인식을 고려하진 않습니다. 자부심과 브랜드를 연결 짓는 것도 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중국 내수시장이 정부 의지만큼 활발하지 않습니다. 공급과잉, 기업 부채 등 M&A 후폭풍에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중국 정부는 해외 기업을 인수하는 데 긍정적이다. 이유는 충분한 외환보유에 있습니다. 국유기업을 통해 상당한 외화를 투자했고 이를 통해 국유기업이 해외 비즈니스에서 상당한 도움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외화를 그런 용도로 사용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국유기업 개혁 때문이죠. 오히려 충분한 외환 보유액을 기업들이 잘 활용한다면 경제에도 상당히 호재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역할은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을 잘 갖추는 것이고 M&A의 부정적인 결과는 기업들이 대처해야 할 몫입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기업들 그리고 중국 민간 기업들의 시장 참여 기회 폭은 중국 정부의 국유기업 개혁 의지에 달렸다고 전망합니다.

국유기업 개혁이 정부에게 까다로운 문제임은 분명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 경제는 국유기업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유기업은 번창했고 민간기업들의 참여는 생각만큼 이뤄지지 않았죠. 민간 기업 입장에선 경제 성장이라는 명분 아래 10년간 제약을 받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당장 국유기업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는 것 역시 무리입니다. 대신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과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해 지분과 수익을 공유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하이브리드식 소유구조인데 새로운 모델은 아닙니다. 국유기업 지분을 민간에 개방하는 형태이죠. 중국 최대의 석유기업인 시노펙 역시 국유기업인데 최근 민간자본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결과 주식가치가 10% 상승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시장을 개혁, 개방해 기술을 도입하자는 생각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 맥락에서 국유기업 개혁은 지속적으로 추진 될 것입니다.

또 상하이 자동차가 영국 로버 사를 인수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지난 25년간 다국적 자동차 기업이 중국에 진출했지만, 당초 이들 기업의 기술 이전에 따른 완성차 제작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지자 정부에서 단행한 조치입니다. 상하이 자동차는 로버 사와 조인트 벤처를 만들었고 지적 재산권도 인수했죠.


M&A를 통해 국가나 기업은 부를 축적하지만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진 않는 것 같습니다. 국부민궁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는 것 아닙니까?

M&A를 부의 이전으로 활용하는 예가 상당한 것이 사실이고 이는 중국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캐나다, 미국 등은 기업 인수를 통한 투자로 영주권, 시민권을 발급하는 현실이죠. 중국 부자들이 여기에 반응하고 있는 것이지요. 실제 중국 부자 중 70%가 이민을 고려하거나 진행 중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의 경우 최근 중국인들의 투자 이민 행렬이 너무 뜨거워 더 이상 투자 이민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죠.

중국 내부에서도 이런 비정상적인 부의 이전으로 사회 구조가 고착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과거엔 소박한 가정에 태어나도 부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젠 점점 그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기업들이 추진하는 M&A는 경영전략 일환이기 때문에 부가 축적되기보단 분명 지역과 국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은 세계의 공급자였습니다. 이제는 중국 중산층이 소비 파워를 과시하면서 소비자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따라서 중국 내수시장을 노리고 중국 기업들에 대한 M&A 시도도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에 대한 가치 평가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던데요.

SK 등 다양한 한국 기업들의 경영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중국 기업들을 평가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점이죠.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런 노력을 과감하게 하지 않는 이유도 있습니다. 가령 이베이가 중국에 진출해 실패한 이유를 보면 배송비를 당연히 무료로 여기는 중국 시장 풍토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의 법인장은 대개 본사에서 파견한 자국 직원들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본사의 지침과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중국뿐 아니라 기업들은 현지인과의 접촉면적을 늘려야 합니다. 중국인을 채용해야 성공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중국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이 중국 기업 그리고 중국 시장을 이해하고 가치를 평가하려면 인적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더 늘려야 합니다.


텅 빙셩 교수는
텅 빙셩 TENG Bingsheng CKGSB 유럽캠퍼스 부학장 겸 전략 경영학 교수는 City University of New York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략적 제휴(Strategic Alliance)’ 부문의 권위자인 텅 부학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경영학 학회 Academy of Management의 회원이며 ‘International Entrepreneurship’ 및 ‘Management Journal’ 등과 같은 유명 학술지의 편집위원이다. 조지 워싱턴 경영 대학원(The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Business)이 수여하는 ‘The Wendell and Louis Crain Research Scholar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Who’s Who in America’ 및 ‘ Who’s Who in American Higher Education’과 같은 유명 인명 사전에도 등록되어 있다.

푸싱그룹
궈광창 푸싱그룹 회장은 부동산, 보험, 신약 등 손대는 사업마다 큰 성공을 거두면서 중국부호 26위에 오른 인물이다. 비즈니스의 가치를 중시해 ‘중국의 워런버핏’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최근 유럽 최대의 럭셔리 리조트인 클럽메드, 뉴욕 맨해튼 플라자를 인수했다.

완다그룹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은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어 완다그룹을 중국 내 최대 유통기업으로 성장시켜 중국 부호 1위에 오른 인물이다. 미국 최대 영화 체인인 AMC를 인수한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 인수를 추진 중이다.

쌍회그룹
만룽 회장이 이끄는 중국 최대의 축산기업 쌍회그룹은 지난해 미국 돈육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육가공업체 스미스필드를 인수하며 화제가 됐다. 당시 스미스필드 대주주가 직접 나서 인수에 반대했지만 결국 쌍회그룹이 인수했다.

후이위안
후이위안은 중국 음료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이 10%에 못 미치는 코카콜라가 중국 음료시장 46%를 점유하고 있는 후이위안을 인수하려고 하자 국민들이 나서 M&A를 반대하고 상무성까지 인수를 불허해 결국 무산됐다.

TCL
리둥성 회장이 이끄는 중국 가전기업인 TCL은 TV, 휴대전화 제조업에서 최근 인터넷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프랑스 톰슨 사 인수를 비롯해 선진국의 가전기업을 인수해 몸집을 불린다는 전략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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