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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삼성전자

TOP 50에 포함된 유일한 국내 기업<br>뛰어난 글로벌 경쟁력으로 순위 급상승<br>전체 21위<br>전자산업부문 2위

삼성전자는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상위 50위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초일류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 아래 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을 이어가며 전년보다 14계단 상승한 2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자부문에서는 2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전자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 활동에 박차를 가하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20년 전 세계화라는 격변기 속에서 삼성전자는 ‘신경영’이라는 기치 아래 글로벌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오늘날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자 업계의 선두 자리에 우뚝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무선, 메모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리더십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환율 불안정과 소비시장 위축 등 대내외 경기침체 속에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229조 원으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27%, 28% 증가한 37조 원, 30조 원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핵심 사업인 스마트폰 사업은 주력 라인업이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판매 호조세를 지속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태블릿 역시 2배 이상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며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 규모 모두 크게 성장했다.

전통적 1등 분야인 TV 사업은 글로벌 경기 영향에 따른 수요 둔화의 어려움 속에서도 업계 최고의 수익률을 유지하며 지난 2006년 이후 8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완제품뿐 아니라 부품 사업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렸다. 반도체 메모리 사업은 시장 수급이 안정되면서 첨단 공정기술 확대를 통한 원가 경쟁력 제고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핵심 부품인 OLED 사업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또 삼성전자는 기존 사업의 성공가도 가운데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 마련에 분주했다.

세계 최초로 커브드 디스플레이(Curved Display)를 상용화하고, 기술 및 제품 경쟁력 강화에 더욱 역점을 두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국내외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문인력 확충과 조직 정비를 이어가며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체제를 확립해 연구기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소프트 역량 강화를 위해 소프텍, 빅데이터 센터 등 전문 조직도 신설했다. 이 밖에 소재를 비롯한 미래기술 R&D 센터도 현재 조성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부문별 사업경쟁력 강화와 견실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고, 전자업계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휴대폰, TV, 메모리 반도체, OLED 등 주력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기술 차별화를 통해 시장 1위의 명성 유지를 노린다. 무선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외에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 확대로 LTE 시장을 선도하고 태블릿 역시 전략모델 라인업을 강화한다.

TV는 울트라HD(UHD) 시장 본격화 전망 속에 UHD/커브드, 60인치 이상 초대형 등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판매 확대에 주력한다. 특히 세트 제품은 체험관 등 유통 혁신을 통해 판매 시너지 및 효율성 제고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생활가전, 네트워크, 시스템LSI 역시 핵심기술 및 거래선 확대를 포함한 사업기반 강화를 통해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자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끊임없는 연구개발 의지로 글로벌 1등 기업을 향해 순항 중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진정한 목표는 1등 기업을 넘어선 ‘존경 받는 초일류 기업’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나눔을 통한 글로벌 사회 공헌 활동으로 사회와 기업의 공존을 추구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아프리카 기술교육 수준 향상과 청소년 취업 지원을 위해 IT기술을 전파하는 엔지니어링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지난 2011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설립한 첫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지난 2012년 졸업생 중 취업 희망자 24명을 전원 취업시켰다. 현재 삼성전자는 오는 2015년까지 1만 명의 엔지니어를 배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케냐, 나이지리아 등지에 아카데미를 설립·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2012년 여름에는 삼성전자 임직원 150여 명이 휴가를 반납하고 아프리카로 자원봉사활동을 떠났다. 이들은 잠비아, 카메룬, 세네갈, 콩고, 탄자니아 등 5개 국가에서 IT센터 건축과 컴퓨터 교육, 문화교류, 의료봉사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아프리카뿐 아니라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란의 5~18세 청소년 시각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읽을거리 제공과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5개 지역에 디지털 오디오 라이브러리(Digital Audio Library)를 세웠다. 각 도서관에는 150개의 오디오북과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LED TV, 홈씨어터 시스템, 노트북을 지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중국 농촌·오지 지역에 ‘삼성희망소학교’를 건립하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기준 120개의 희망소학교를 설립한 삼성전자는 오는 2015년까지 200개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베트남에서는 낙후된 학교 도서관 개선 프로젝트인 ‘스마트 도서관(Smart Library)’, 중남미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낙후된 아마존 지역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삼성 콤플렉스 인 아마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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