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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기념 초당(草堂) 이무호 선생 휘호

FORTUNE KOREA 5TH ANNIVERSARY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가인 초당(草堂) 이무호 선생이 포춘코리아 창간 5주년 기념 휘호를 보내왔다. 제호 FORTUNE을 목간예서체로 포춘(抱春)이라고 썼다. 이는 ‘봄을 품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봄은 빛, 볕, 해의 어원이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볕이 따뜻해지는 3~5월을 이른다. 하지만 봄은 혹독한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찾아오기 때문에 비유적으로 ‘희망 찬 앞날’이나 ‘행운’이란 뜻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포춘의 의미는 ‘희망을 품는다’ ‘행운을 잡는다’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한국 경제와 독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잡지가 되겠다는 포춘코리아의 창간 취지와도 일치한다. 7개의 와당문양에는 ‘독자에게’ ‘부와’ ‘행복을’ ‘전하는’ ‘포춘코리아’라고 썼으며, 오른쪽 위에는 포춘을 의미하는 ‘행운’과 ‘재복’, 왼쪽에는 ‘대한명인’ ‘초당’이라는 작가 서명을 넣었다. 초당은 또 광개토대왕비 서체 한자와 판본체 한글을 섞어 만든 4언시로 포춘코리아 독자들의 앞날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했다.

채수종 편집장 sjchae@hmgp.co.kr
사진 김태환 www.circus-studio.net


4언시 내용
한국경제 저널리즘 신지평을 새로열어
야심차게 출범오년 그지평의 끝은하나
행복주체 둥지틀고 성공경제 이룩하여
세계속에 존재하는 코리아의 포춘탄생
따사로운 봄을안고 독자에게 다가가니
주고받는 기쁨속에 행복꽃이 활짝피네
독자포춘 손을잡고 희망가를 부르면서
부와행복 이룩하고 밝은내일 기약하리


초당 이무호 선생은…
초당은 만물의 기본원리이자 자연의 이치를 담은 음양오행 사상에서 비롯된 생명력 넘치는 ‘태극서법’을 창안했다. 그동안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 ‘대조영’ ‘여인천하’ ‘무인시대’ ‘근초고왕’ 등 방송사의 대표적인 대하드라마 제목을 직접 썼으며, 지난 2007년 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에게 ‘큰 꿈을 먼저 깨닫는다’는 뜻의 대몽선각(大夢先覺)이란 휘호를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초당은 현재 ‘세계문화예술발전중심’ 회장직을 맡아 서법 국제교류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대만과 중국 서예계에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또 중국의 중국서법연구원과 공동으로 한·중의원공무원 서예전을 개최하는 등 한·중 문화예술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민국명인대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를 역임했다. 지난 2012년에는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문화활동가를 대상으로 정부가 수여하는 옥관문화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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