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가능 인구감소, 기업투자위축 등으로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창조경제를 구체적으로 그리고 가장 우선적으로 실현해줄 곳으로 지목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대전의 대덕이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사업을 마련함에 있어 대덕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대덕의 성공이 곧 창조경제의 성공과 직결된다는 판단에 기인한 행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대덕은 이미 오래전부터 창조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인프라를 보유한 곳이다. 40년 역사의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정점으로 KAI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등 5개 대학과 30개 정부출연연구원이 둥지를 틀고 있으며 민간기업 연구소에만 2만 여명의 이공계 석·박사들이 포진돼 있다.
또한 수년간 국가 연구개발 성과물의 기술사업화을 적극 추진하면서 기술이전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가 하면 특구 입주기업체의 수와 매출도 괄목할 만한 증가가 나타났다. 2005년말 687개였던 입주기업수는 2012년말 현재 1,312개로 91% 늘었으며, 매출액은 2조5,000억원에서 16조7,000억원으로 급증했다. 611건 수준이던 연간 기술이전 건수는 같은 기간 906건으로 증가했고, 그에 따라 기술이전료 수익은 524억원에서 1,000억원대로 상승했다.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해 특허등록 건수 역시 2005년말 2만8,650건에서 2012년말 5만6,907건으로 2배 가까이 점프했다.
양적 성장에 더해 질적 성장도 눈부시다. 대덕특구 내 출연연들은 과거나 지금이나 세계에서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연구성과들을 내놓고 있다. 일례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1986년 대학·기업과 함께 4M D램을 개발, 반도체 강국 도약의 초석을 깔았고, 전전자식 교환기(TDX) 개발로 1가구 1전화 시대를 이끌었다. 우리나라는 휴대폰 최강국으로 선도한 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CDMA)도 빼놓을 수 없는 혁신성과다.
이외에 한국형 원전인 ‘한국 표준형 원전’,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 ‘KSTAR’, 대한민국 표준시계 ‘KRISS 1’, 인간형 로봇 ‘휴보’ 등 국가발전을 선도한 대덕의 연구개발 성과물은 일일이 적시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이 같은 출연연의 우수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연구소기업 창업도 이미 57건에 달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639명의 신규 고용과 연 1,637억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하며 R&D 사업화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대덕은 국가 신성장동력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사업을 통한 세계적 연구 성과 및 신산업 창출이 예견된다. 아울러 대덕을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도 가속화되고 있다. 창조경제를 전국에 뿌리내리고자 추진 중인 지역 창조 경제혁신센터가 KAIST에 가장 먼저 설립돼 가동에 들어간 것.
이렇게 KAIST에서 운영모델을 정립한 뒤 하반기부터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이와는 별도로 대전시가 엑스포과학공원을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오는 2018년까지 엑스포재창조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사이언스 콤플렉스 등이 이곳에 들어서면 대덕특구 연구자와 과학벨트를 찾는 세계적 석학들이 어우러지는 융·복합커뮤니티 장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송락경 대덕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출연연과 KAIST 등이 40년간 창출해온 연구 성과물들이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의 중요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덕에서의 창조경제 성공여부가 국가 차원의 창조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포공원을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대전시의 애물단지로 머물렀던 엑스포과학공원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대전시의 엑스포재창조사업과 정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사업, 그리고 창조경제가 결합하면서 창조경제 전진기지로의 환골탈태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
이중 엑스포재창조사업은 국비와 시비 7,312억원과 민자 2,315억원을 포함, 총 9,627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8년까지 과학공원 부지 59만2,494㎡를 엑스포기념존 등 5개 존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전체의 45%인 26만4,000㎡에는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이 들어선다. 이곳은 이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지정됐고 2016년까지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11만2,740㎡ 규모의 본원 건립이 진행된다. 미래부가 주관하는 거점지구 개발사업은 올 하반기 시설물 철거를 시작으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착수가 예고돼 있다.
또 13만㎡의 부지는 1993년 개발도상국 최초의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상징성을 확보하는 엑스포 기념존으로 개발된다. 이미 엑스포기념관과 세계엑스포기념박물관이 개관했고, 첨단과학관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덧붙여 한빛탑을 과학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올해 추진된다.
10만㎡의 공간에는 첨단영상산업 존이 만들어진다. 기존 문화기술(CT) 센터와 액션영상센터에 더해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마·영화스튜디오인 HD드라마타운을 건립, 첨단영상산업 중심지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3만㎡는 전시장과 다목적 홀을 중심으로한 국제전시컨벤션 존으로 변신, 전시·컨벤션·회의(MICE)산업 육성의 전초기지이자 과학벨트 조성사업 등으로 창출되는 수요에 대처하게 된다.
이곳에는 또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시설의 하나인 사이언스 콤플렉스 존도 조성된다. 6만6,000㎡ 부지에 사이언스 콤플렉스와 한국특허센터가 20층 규모의 쌍둥이 건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사이언스 콤플렉스에는 기술거래소를 비롯해 과학도서관, 테크숍, 창업지원센터 등이 입주하고 한국특허센터에는 특허정보원이 입주해 창조경제의 주축 중 하나인 지식재산정보산업을 이끌게 된다. 8월말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설계를 거쳐 내년 6월 착공해서 2018년 6월 준공이 목표다.
대전시는 이러한 창조경제 핵심시설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핵심시설이 들어서는 엑스포재창조 사업이 성공리에 추진될 경우 엑스포과학공원이 세계 수준의 기초과학연구, 과학기반산업, 영상산업, 첨단과학문화테마파크가 공존하는 미래성장동력 창출기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창조경제업무 전담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창조경제 전진기지 세부실행방안 용역결과 등을 바탕으로 창업활성화 및 사업화 촉진, 창조경제 생태계 지원체계 구축, 고품격 정부환경 조성 등 3대 전략, 25개 실행과제를 확정했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엑스포 개최 이후 시민혈세를 낭비해온 엑스포과학공원이 마침내 과학벨트 거점지구,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며 “향후 대전은 물론 국가의 신성장동력 창출기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최초 가동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의 첨병 역할을 담당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최근 대덕특구 내 KAIST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전국 최초로 KAIST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오픈한 것은 대덕이 다른 지역에 비해 산·학·연 인프라가 공고히 구축돼 있어 지역창조경제의 롤 모델을 최적지라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KAIST는 이민화(메디슨), 이해진(네이버) 등 다수의 1세대 스타 벤처기업인을 배출한 국내 최고의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으로 창의적 인재양성에 앞장서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참고로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산·학·연·관 등 지역 혁신주체들의 교류를 촉진하고, 기업의 창업·성장지원 프로그램간 협력을 활성화하며, 유망 아이디어와 기술의 발굴·사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다각적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KAIST에 의하면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무엇보다 중앙정부 중심의 창조경제 실현 정책을 대덕이라는 현장에서 밀착 지원해 기업 성장 촉진과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허브로 육성된다. 그 일환으로 그동안 지역 내 논의를 통해 도출된 5대 전략산업, 즉 무선통신융합, 로봇자동화, 메디바이오, 금속가공, 지식재산서비스 분야와 관련한 지역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할 방안을 이달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개인의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제고하기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출연연 연구원과 기술사업화 지원 인력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산업체 종사자, 대학(원)생 등을 포함한 일반인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해 청소년기부터 대학생, 성년에 이르는 기업가정신 교육기반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의 유망 (예비)창업자를 선별, 투자와 함께 집중 보육하는 지역창업 엑셀러레이터를 육성한다. 지역 벤처캐피탈과 엔젤클럽, 기술지주회사 등이 창업 도우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자금 지원 및 선도적인 엑셀러레이터와의 연계를 추진하는 한편 보육공간을 구비한 지역 내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아이디어에서 사업화까지 최소의 시간과 비용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6개월 챌린지 플랫폼’도 구축·운영한다. 온라인 창조경제타운과 혁신센터에서 발굴된 지역의 우수아이디어를 창업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전시키고 민·관합동 창조경제 추진단을 통해 투자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예비)창업자, 투자자 등이 소통·협업할 수 있는 교류 공간을 운영,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창업에 대한 아이디어 검증과 신규 사업아이템을 발굴하는 리서치 코퍼레이션, 멘토링이 필요한 (예비)창업자가 멘토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멘토링 데이 등이 그것이다. 대덕포럼 등 대덕특구 내 자생모임을 연계한 대덕 커넥트를 구축해 옴부즈만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성과물 사업화 가시화
이처럼 지금껏 보여준 대덕특구의 성공적 성장은 연구개발특구가 대구, 광주, 부산으로까지 확대되는 단초가 됐으며, 이를 통한 연구개발 성과물의 사업화·상업화 사업도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출범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도 이에 발맞춰 4대 특구를 총괄해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구재단에 따르면 대덕특구가 출범한 2005년 611건을 시작으로 기술이전사전 건수가 매년 증가를 거듭해 2012년까지 모두 6,556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기술이전 얻은 수입은 총 6,782억4,400만원에 달한다.
특구 입주기업 중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기술, 나노기술 등 기술 집약도가 높고 기술혁신 속도가 빠른 분야의 기업으로서 3년간 법인세 100% 감면 등의 혜택이 제공되는 첨단기술기업 또한 2007년 36개사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100개사로 늘어났고 연구개발 성과물을 자산으로 설립된 연구소 기업도 2006년 2개에서 지난해 36개로 대폭 증가했다.
이뿐 만이 아니다. 대덕특구 내 코스닥 기업이 2005년 11개사에서 2012년 31개사로 20개사 순증했으며, 이들이 2012년 올린 매출은 전년 대비 31.2% 성장한 3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체 코스닥 기업의 2011년 대비 2012년 매출액 증가율이 5.23%, 순이익 증가율은 -5.5%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괄목할만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실례로 DVR 전문 벤처기업인 아이디스는 1997년 창업 후 영상저장장치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DVR 개발에 성공하며 GE, 소니, 마쯔시다, 보쉬 등 쟁쟁한 다국적 기업들을 누르고 DVR 업계 세계 1위로 올라섰다. 골프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골프존의 경우에도 2000년 창업 이후 3차원(3D) 재현기술을 개발해 현재 전국 2,000여개의 매장을 운용하며, 연매출 3,650억원을 올린 국가대표급 벤처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와 관련해 대덕특구는 국제공동기술사업화사업을 추진, 2007년 안전성평가연구소가 미국 ISIS와 대덕 내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했고 또 다른 15개 출연연과 기업이 미국, 캐나다, 핀란드, 일본 등지의 연구소 및 기업들과 공동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에 특구재단은 지난해 보다 40억원이 증가한 387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벌여 연구성과 사업화를 더욱 촉진하고, 전주기 기업성장지원을 이룩할 계획이다. 같은 맥락에서 특구내 관련기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만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 민간이전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고, 미래부 산하 17개 출연연이 공동 설립한 한국과학기술지주와도 기술사업화 촉진 및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김차동 특구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대덕특구의 경제적 성과를 질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참여기업의 과제 매출액’을 새로 지표에 넣었다”며 “그 결과 매출액은 645억원, 매출액 증가율은 1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대덕특구의 성공노하우가 다른 특구에도 전파돼 지역의 연구개발 성과물이 기술창업과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 연구소기업의 등장
앞서 언급했듯 대덕특구는 일찍부터 창조경제를 구현에 앞장서 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연구소기업이다. 우수 공공기술과 민간의 경영능력을 결합한 연구소기업이 속속 등장하면서 성공사례 또한 잇따라 배출되고 있다. 대덕특구 제1호 연구소기업은 2006년 설립된 콜마비앤에이치. 방사선 기술과 생명공학기술에 기반해 건강·복지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보유 중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한국콜마가 각각 38%, 62%의 지분 투자해 설립됐다.
이후 이 회사는 원자력연 방사선식품생명공학 연구팀이 개발한 항암치료 부작용 억제제와 나노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식의약품 및 화장품 브랜드 ‘헤모임’을 상용화해 창업 8년 만에 무려 86배의 매출액 상승을 달성했다. 작년의 경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007년 설립된 ETRI의 연구소기업 매크로그래프도 지난 2010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공항에 600만 달러 규모의 생체인식소프트웨어를 수출하며 주목받았고, 원자력연의 연구소기업 서울프로폴리스는 2009년 설립 이래 다양한 프로폴리스 제품을 개발·출시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KAIST가 출자한 원격제어 로봇개발 기업 라스테크 역시 2009년 설립 첫해 15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꾸준히 매출규모가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올 4월말 현재까지 설립된 4대 특구 내의 연구소기업은 대덕특구 41개사, 광주특구 7개사, 대구특구 9개사 등 모두 57개사로 올해에만 벌써 11개사가 문을 열었다. ETRI 홀딩스, KAIST, 원자력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의 대덕 출연연과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전남대기술지주, 한남대기술지주 등이 연구소기업 설립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때문에 대구특구는 올해 100억원을 투입, 20개사의 연구소기업을 신규 설립하겠다는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특구재단도 공공연구기관이 기술을 제공하고 기업이 자본을 제공하여 각각 배당을 가져가는 합작투자형 연구소기업 확대를 도모하면서 측면 지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기존의 기업기술 출자나 신규창업 방식 보다 합작투자형 연구소기업의 생존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재단의 활약에 국가적 관심이 크다. 실제 합작투자형은 24개사 전부가 여전히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반면 기술출자형은 17개사 중 12개사, 신규 창업형은 12개사 중 9개사만 남아 있다.
이외에 광주특구에서 전자부품연구원, 한국광기술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조선대 등이 연구소기업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부산특구의 경우 올해 5개사 설립을 목표로 잡고 부산대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올해 말이 되면 전국의 연구소기업이 100개사에 육박할 것으로 예견된다.
임창만 특구재단 기획조정본부장은 “정부계획대로 오는 2017년까지 연구소기업 100개사가 설립돼 우수 기업으로 육성되면 향후 10년 내 연매출 10조원, 고용창출 1만명의 성과달성이 기대된다”며 “연구소기업으로 대변되는 기술출자기업 육성제도가 전국으로 확산돼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6.7조원 2012년말 현재 대덕연구개발특구 입주업체들의 매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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