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직시한 그는 친구와 함께 4년간 연구에 매진, 기존보다 저렴하면서 우수한 성능의 대체재 개발에 성공했다. 서‘ 멀 레이더’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회전식 열 센서를 활용, 카메라 1대로 360도 전방향을 적외선 촬영해 사람, 차량, 화재 등을 식별한다. 내장 프로세서가 열 화상 이미지들을 연결, 파노라마 형식의 영상으로 변환하면 소프트웨어가 영상 속 위험요소를 찾아내는 메커니즘이다.
올 하반기 출시될 이 제품의 가격은 약 1만6,000달러. 유사한 성능의 다른 시스템에 비해 수분의 1 수준이다. 핵심 타깃은 기업보안시장이지만 미국 산림청과 유타주 교통국, 심지어 펜타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이다.
[How it works]
1 사람, 자동차 엔진, 타이어 등 열이 있는 모든 물체는 적외선을 방출한다.
2 고가의 카메라를 다수 설치하지 않아도 회전식 카메라 1대가 360도 전방향의 열 화상 이미지를 초당 최대 16장 촬영한다.
3 소프트웨어가 각각의 이미지를 통합, GPS로 이미지 속 열 신호를 삼각측량한 뒤 그 위치를 레이더와 유사한 프로그램에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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