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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SNS는 지금…] ‘잘 쓰면 약, 못 쓰면 독’ SNS의 빛과 그림자

인간은 대화하며 살아가는 동물이다. 타인과의 관계에 민감한 대다수 인간들은 대화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넓혀 나간다. 이러한 본성을 두고 과거 학자들은 인간을 ‘이야기 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라틴어인 ‘호모 나렌스’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호모 나렌스’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 현대 학자들은 호모 나렌스의 또 다른 정의로 ‘디지털 공간에서 글·사진·동영상 등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생산 및 공유하고 전파하는 사람과 행위’를 이야기 하고 있다. 바로 디지털 공간 속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직접적인 대화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매개체로 SNS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SNS는 단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넘어서고 있다. 때로는 사회적 이슈를 논하는 공론의 장으로, 때로는 기업 마케팅 통로로도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SNS 성장의 이면에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자신을 불특정 다수에게 드러내는 플랫폼인 만큼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받기 어렵다. 또 지나치게 SNS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현상을 불러오기도 했다.

온라인 SNS와 함께 모바일 SNS가 활성화 되면서 ‘SNS중독’이라는 단어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없이는 하루도 살기 어려운 것이 2014년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흔히 SNS를 두고 ‘잘 사용하면 약, 잘못 사용하면 독’이라고들 말한다. SNS는 분명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혁신을 불러왔다. 하지만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렇다면 SNS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변화 과정은?

포춘코리아가 현존하는 SNS의 순기능과 역기능, 그리고 끊임없이 진화하는 SNS의 또 다른 변화 양상을 살펴봤다. 기업의 올바른 활용 사례를 통해 고객 소통 및 마케팅 채널로서의 SNS 성공 가능성도 짚어봤다.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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