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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 LIFE] 4륜구동 SUV 뜯어보기 ③

국내 출시 ‘4륜구동 SUV 뜯어보기’ 세 번째 선수로 폭스바겐 투아렉을 만나본다. 신차 소개 코너에는 벤츠 더 뉴 C클래스와 신형 카니발, 포르쉐 마칸을 준비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자동차 업계 소식을 모았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폭스바겐 투아렉

투아렉이 좋은 차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입소문이 그랬다. 간혹 도로에서 마주칠 때 본 모습도 당당했다. 그래도 직접 성능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시승한 투아렉은 V8 TDI R-라인 모델이다. 5인승으로 배기량 4,134㏄에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81.6㎏·m를 내는 엄청난 놈이다. 가격은 1억910만 원이다.

결론부터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타봤던 수입 대형 SUV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다른 브랜드가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사실이다. 그런데 투아렉은 다른 럭셔리 브랜드가 내놓은 대형 SUV에 비해 덜 주목받았다. 투아렉과 같은 플랫폼을 쓰는 아우디Q7과 포르쉐 카이엔이 도로에서 훨씬 많이 보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국내 소비자 머릿속에는 ‘폭스바겐=독일 국민차’라는 인식이 박혀있다. 폭스바겐은 화려하지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차를 만든다. 안팎 디자인은 대체로 무난하고 깔끔하다. 보수적이라는 평도 듣는다. 그래서 1억 원이 넘는 돈을 주고 투아렉을 사려면 머뭇거리게 된다.

자동차 본질로만 따지면 투아렉은 정말 괜찮은 녀석이다. 투아렉은 성능과 내구성, 그리고 가격대에서 최고의 차량으로 꼽을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하다. 폭발적인 힘과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편안함, 고급스러운 편의사양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투아렉은 외관에서도 당당함을 뽐낸다. 위압감을 주면서도 날렵함과 정제된 이미지가 함께 묻어난다. 고급스럽게 수평으로 뻗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감싼 LED 주간주행등은 폭스바겐의 패밀리룩을 따랐다. 후드에서 시작해 측면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잘 다져진 근육질을 강조한다. 여기에 거대한 20인치 휠이 안정감을 준다.

투아렉은 길이와 폭이 각각 4,755mm, 1,940mm에 달한다. 트렁크 용량은 580리터로 2열을 접으면 1,642리터까지 넓힐 수 있다. 운전석에 앉았다. 확 트인 전면이 눈에 들어온다. 차체가 높은 데다 2열까지 개방되는 파노라마 선루프 덕에 시인성과 개방감이 기대 이상이다.

계기반 중앙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거리와 연비, 외부 온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과 공조장치, 오디오 등은 센터콘솔 위 부분에 자리 잡은 8인치 대형 컬러 디스플레이에서 조작할 수 있다. 마감재는 고급스러움과 실용적인 부분이 섞여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호화스러운 인테리어와는 살짝 거리가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시동버튼을 누르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그 어떤 차보다 강렬하고 믿음직한 주행을 맛볼 수 있다. ‘그르릉~’ 거리는 8기통 디젤엔진은 2.5톤에 가까운 몸을 가볍게 몰아붙인다. 오른발에 힘을 주자 야생마처럼 치고 나갔다. 폭스바겐이 밝힌 제로백은 5.8초. 고성능 스포츠 세단 수준이다.

주행모드는 컴포트, 노멀, 스포츠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굳이 스포츠모드로 변경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노멀 모드에서도 주행성능은 차고 넘쳤다. 가속 페달을 꾹 밟자 차체가 땅을 박차고 질주했다. 340마력에 80kg·m가 넘는 토크를 내뿜는 디젤엔진임에도 질감이 매우 매끄럽고 조용하다. 8단 자동변속기와 에어 서스펜션까지 더해져 고급 세단처럼 안락하게 달린다. 공인 연비는 리터당 10.4km다. 시승차에 달린 에어 서스펜션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프리미엄 SUV 중에서 가장 확실하게 높낮이를 바꿨다. 온로드에서는 속도에 따라 서스펜션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해 공기저항을 줄인다. 오프로드 모드에서는 접지면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 높이와 강도를 조절한다.

투아렉은 오프로드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은 전륜과 후륜에 독립적으로 구동력을 전달한다. 일반도로에서도 힘을 발휘한다. 코너링이나 언덕길에선 노면에 단단히 붙어 달리는 접지력을 느낄 수 있다. 시속 30km 이하 주행 시 사고가 예상되는 순간 차가 스스로 멈춰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 전자식 디퍼렌셜 락, 앞 좌석 경추 보호 머리받침대,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등 안전장치도 다양하게 장착되어 있다. 카메라 4개를 이용해 차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영상을 제공해주는 톱뷰(Top View) 기능은 좁은 골목을 지날 때나 주차 시 유용하다. 대형 SUV 구매를 생각 중인 소비자들은 투아렉을 한번 타보길 권한다.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차다.


[신차 소식]

벤츠 더 뉴 C클래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5세대 ‘더 뉴 C클래스’를 출시했다. 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5세대 더 뉴 C클래스는 2007년 4세대 이후 7년 만에 풀 체인지 된 모델이다. 국내에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단 C200, C200 아방가르드와 디젤엔진 모델인 C220 블루텍 아방가르드, C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 등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모두 7단 변속기를 달았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토크 30.6 kg·m 를 발휘한다. 직렬 4기통 디젤 블루텍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 kg·m을 낸다.

더 뉴 C클래스에는 베이비 S클래스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멀리서 얼핏 보면 신형 S클래스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일단 4세대 모델에 비해 덩치가 커졌다. 기존 모델 대비 휠 베이스는 80mm, 길이는 65mm 길어졌다. 미미한 수치 같지만 실제 앉아보면 이전 모델에 비해 확실히 여유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트렁크 적재 공간도 480리터로 늘어났다. 반면 무게는 100kg 가벼워졌다. 더 뉴 C클래스는 동급 세그먼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놀라운 수준의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공간 구성과 형태 등을 보면 신형 S클래스를 축소한 듯 보인다.

장비도 호화스럽다. 특히 벤츠 모델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터치패드 컨트롤러를 장착해 운전자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더 뉴 C클래스에는 벤츠만의 독보적인 안전 기술인 프리세이프(PRE-SAFEⓡ)를 비롯해, 사각 지대 어시스트,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기능이 들어가 있다. 평행 주차는 물론 직각 자동 주차기능 및 주차 공간에서 차를 자동으로 빼주는 기능까지 추가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LED 하이퍼포먼스 헤드램프, 운전자 무릎 에어백도 장착되어 있다. 또, 동급 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에어 서스펜션인 에어매틱 어질리티 패키지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고 있다. 부가세 포함 가격은 C200 4,860만 원, C200 아방가르드 5,420만원, C220 블루텍 아방가르드 5,650만 원, C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 5,800만 원이다.


기아 올 뉴 카니발

국내 대표 미니밴 카니발이 새롭게 돌아왔다. 이번에 출시한 ‘올 뉴 카니발’은 3세대 모델이다. 카니발은 지난 1998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57만 대, 해외에서 89만 대 총 146만 대를 판매한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이다.

올 뉴 카니발은 가족을 위한 안전과 프리미엄 공간을 강조하고 있다. 실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고 안전성이 극대화됐다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15mm 길어졌고(5,115mm), 휠베이스도 40mm 늘어났다(3,060mm).

9인승 카니발은 중앙 통로를 넓히기 위해 1~3열 좌석 중앙에 있던 접이식 의자를 없앴다. 그 결과 시트 구성은 기존 3열에서 4열로 조정됐다. 이로 인해 차량 내 이동성이 좋아졌다. 특히 4열 좌석에는 등받이를 접은 뒤 아래로 눌러 바닥에 숨길 수 있는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해 최대 546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기존 카니발 적재공간보다 2배 이상 넓어졌다. 2~3열에 보조 좌석을 단 11인승 카니발도 준비되어 있다. 올 뉴 카니발은 일반 강판보다 강도가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차체에 듬뿍(52%)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차체 구조 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 사용 면적도 기존 2미터에서 121미터로 대폭 늘렸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강성을 기존 모델보다 각각 74%, 42%씩 향상시켰다고 밝히고 있다.

올 뉴 카니발은 R2.2 e-VGT 디젤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 45㎏·m다. 이 엔진은 EU가 도입한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단계 ‘유로 6’를 충족해 국내에서도 저공해 인증을 획득했다. 2015년 9월까지 혼잡통행료 50% 할인,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 등 혜택을 받는다. 9인승 모델 가격은 럭셔리 트림 2,990만~3,020만 원, 프레스티지 트림 3,250만~3,280만 원, 노블레스 트림 3,610만~3,640만 원이다. 11인승 모델은 디럭스 트림 2,700만~2,730만 원, 럭셔리 트림 2,940만~2,970만 원, 프레스티지 트림 3,200만~3,230만 원, 노블레스 트림 3,560만~3,590만 원이다.


포르쉐 마칸

포르쉐코리아가 ‘마칸 터보’와 ‘마칸 S’를 국내 출시했다. 마칸은 포르쉐가 내놓은 콤팩트 SUV다. 하지만 포르쉐는 마칸을 스포츠카라고 정의했다. ‘모든 세그먼트에서 스포츠카를 생산한다’는 포르쉐 철학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모델이다.

마칸은 마칸 터보, 마칸 S, 마칸 S디젤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최상위 모델인 ‘마칸 터보’는 3.6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 400마력에 최대토크 56.12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8초 만에 도달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하면 4.6초 만에 주파한다. 최고 속도는 266km이며, 리터당 국내 복합 연비는 7.2km다.

‘마칸 S’에는 출력 340마력과 46.94kg·m 토크를 자랑하는 3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최고 속도는 254km이며, 제로백은 5.4초(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 적용 시 5.2초)다. 리터당 국내 복합연비는 7.3km다.

6월 출시 예정인 ‘마칸 S 디젤’은 3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258마력, 59.18kg·m의 강력한 성능을 뿜어낸다. 제로백은 6.3초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230km다(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 장착 시 6.1초). 마칸에는 다양한 사양들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모든 모델은 액티브 사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시프트 패들을 포함한 멀티 펑션 스포츠 스티어링 휠,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 파워리프트 테일게이트, 포르쉐 힐 컨트롤, LED 테일라이트 등이 마칸에 기본으로 장착된 사양이다. 또한 마칸은 같은 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에어 서스펜션 탑재가 가능하다. 이 모두가 콤팩트 SUV 세그먼트 내 유일한 스포츠카라는 포지셔닝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부가세 포함 판매 가격은 마칸 S 디젤 8,240만 원, 마칸 S 8,480만 원이며 마칸 터보는 1억 740만 원이다.


[자동차 업계 소식]

현대기아차, 미 JD파워 품질조사 일반 브랜드 1·3위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4년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차가 일반 브랜드 부문 20개 브랜드 중 1위, 기아차가 3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합친 전체 32개 브랜드 순위에서도 전년 대비 6개단 상승한 4위에 오르며 BMW(8위)와 벤츠(13위) 등 고급 브랜드들을 제쳤다. 현대차는 2009년 이후 5년만에 1위를 탈환했다. 점수 역시 2009년 95점보다 좋은 94점을 받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선 점수가 낮을수록 더 좋은 평가에 해당된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제네시스가 중형 고급차 차급에서, 현대차 엑센트가 소형차 차급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준중형 차급에서, 기아차 스포티지R이 소형 SUV(스포츠실용차) 차급에서, 기아차 K7(현지명 카덴자)이 대형차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최우수품질상’을 받았다.


BMW코리아, 커넥티드 드라이브 기능 선보여
BMW코리아가 6월부터 출고되는 모델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온라인 기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ConnectedDrive)’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는 차량에 장착된 이동통신장치를 통해 차와 운전자, 외부를 연결하는 BMW의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이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최초다. BMW코리아는 앞으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를 통해 국내 고객에게 24시간 콜센터 서비스와 다양한 BMW 온라인 서비스 등을 지원하게 된다. BMW E콜(emergency call)은 오버헤드 콘솔에 있는 ‘SOS’ 버튼 하나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콜센터는 차량 사고 및 운전 중 발생한 각종 상황을 신속하게 돕는다. 에어백이 작동하거나 각종 사고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차량이 자동으로 콜센터와 연결이 되고, 콜센터에서는 수집한 차량의 위치정보 등을 통해 신속하게 도움을 제공한다.


폭스바겐 7세대 골프, 가장 안전한 자동차 선정 페라리
7세대 신형 골프와 골프 GTI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자동차 안전도 테스트 결과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획득하며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톱 세이프티 픽TSP는 차량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탑승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을 평가하고 있다. 전면, 측면, 루프 강성 및 헤드레스트 테스트 등으로 진행하며, G(Good), A(Acceptable), M(Marginal), P(Poor) 등 4단계로 안전등급을 부여한다. IIHS는 올해부터 4가지 기본 항목에서 모두 G 등급을 받고, 새롭게 신설된 스몰 오버랩 충돌실험(Small Overlap Front Test)에서 A 등급 이상을 받은 모델을 대상으로 TSP을 선정했다. 능동형 안전 장치를 탑재한 모델의 경우, 추가로 충돌 회피 장치 평가를 거쳐 최상위 등급인 TSP+를 부여했다. 7세대 신형 골프와 골프 GTI는 차량 충돌 시 탑승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5개 테스트에서 모두 최상위 등급(G)을 획득하며 콤팩트카 부문 TSP+ 등급에 선정됐다. 두 모델 모두 국내 시판 중인 모델이다.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 ‘황금콤파스상’ 수상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빠른 ‘F12 베를리네타’가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디자인상인 ‘황금콤파스(Compasso d’Oro)’상을 수상했다. 황금콤파스상은 이탈리아 디자인의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이번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단은 F12 베를리네타가 지닌 기술과 미학의 결합성을 높이 평가했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와 세계 최고 자동차 디자인 기업 피닌파리나의 협업으로 탄생한 F12 베를리네타는 기술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하나의 예술품으로 인정받아 왔다. 이 차는 공기역학 효율성을 최대화하면서도 페라리만의 전형적인 우아함도 잃지 않았다. F12 베를리네타는 압도적인 성능과 독창적인 스타일링으로 미국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전문 매거진 롭리포트(Robb Report) 평가에서 만장일치로 ‘2014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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