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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30대 그룹은 지금’] CJ헬로비전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동통신재판매사업(MVNO) 가입자 수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330만 명을 넘어섰다. 이동통신재판매사업은 소비자에게 ‘알뜰폰’이란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CJ헬로비전의 사업부인 CJ헬로모바일은 알뜰폰 시장 1위 사업자로, 현재 가입자 수 70만 명을 돌파했다.

알뜰폰의 경쟁력은 저렴한 통신비에 있다. 기존 이동통신사업자의 망을 임대해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불만도 적다. 사업 초기 약점으로 지적됐던 소비자 신뢰와 유통채널 한계는 TV홈쇼핑 론칭으로 어느 정도 극복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선진국에선 이동통신 가입자 중 알뜰폰 점유율이 20% 정도 차지한다. 우리나라 알뜰폰 시장도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부와 업계의 주장이다. 정부는 알뜰폰 활성화에 영향을 받아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통신요금을 인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알뜰폰을 판매하는 자회사를 설립해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CJ그룹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기로 삼아 알뜰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룹의 다양한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마케팅을 활용해 다양한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했다. 원 소스 멀티 유즈 마케팅의 한 축으로 알뜰폰을 삼고 있는 셈이다.

CJ헬로비전은 ‘저렴한 피처폰’ 중심에서 다양한 스마트폰을 공급해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뛰어든 CJ헬로비전이 이 시장에서 얼마나 모바일 실력을 드러낼지 지켜볼 일이다.
유부혁 기자 y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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