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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30대 그룹은 지금’] 포스코건설

송도 동북아트레이드타워 국내 최고층 빌딩 우뚝 서다

국내 최고(最高) 빌딩이 인천 송도에 들어섰다. 포스코건설이 8년간 사업비 5,163억 원을 들여 완공한 ‘동북아트레이드타워’가 주인공이다. 지난 7월 10일 준공된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80층 301m)를 제치고 국내 최고층 건물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지하 3층~지상 68층, 연면적 19만4,925㎡, 건물 높이 305m(해발 312m) 규모로, 송도국제도시를 상징하는 빌딩이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준공식에서 “한국건축문화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긴 동북아트레이드타워의 성공적인 준공과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가 완성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대우건설이 2006년에 착공했지만 공사비 지급 문제 등의 문제로 몇 차례 공사를 중단한 끝에 포스코건설이 시공권을 넘겨받았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국내 최고층 건물인 만큼 각종 사고와 재난에 대비한 첨단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 건물에는 위성항법장치(GPS) 센서가 설치돼 있다. 바람 등으로 인한 건물의 진동이나 변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통합방재실이 설치돼 있어 전력, 조명, CCTV 출입 통제 등의 모니터링을 한곳에서 수행할 수 있다. 30층과 60층에는 피난안전구역이 설치되어 있다. 분속 420m의 엘리베이터 29대도 오르내리고 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65층 전망대까지 가는 데 채 1분이 걸리지 않는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각종 지원 서비스를 24시간 지원하는 업무용 건물이다. 오피스, 호텔, 전망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국제업무단지 내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점도 이 건물의 특징이다.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송도컨벤시아, 롯데몰 송도, 쉐라톤호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중앙공원인 센트럴파크 등과 인접해 있다. 입주기업 관계자들을 비롯한 호텔 방문객이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향후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의 성공을 알리는 상징적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뿌듯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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