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3.5ℓ V6
마력: 260
연비: ℓ당 10.2㎞ (미국 기준)
가격: 2만9,000달러 (예상가)
현재의 차량용 충돌방지 시스템에는 치명적 한계가 있다. 도로가 혼잡할 때, 특히 전방 시야를 가렸던 대형차량이 차선을 바꾸는 순간에는 무용지물이 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2015년형 닛산 무라노의 ‘예측적 전방 충돌 경보(PFCW)’ 시스템은 다르다. 앞차는 물론 앞차의 앞차까지 움직임을 파악한다.
범퍼에 장착된 레이더가 앞차 및 앞차의 후방 범퍼 아래로 전파를 발사, 최대 120m 전방의 도로 상황을 감지하는 것. 덕분에 한 발 앞서 충돌 위험 상황을 파악, 경보를 송출한다. 설령 앞차가 위험상황을 늦게 발견하더라도 미리 감속을 해 안전하게 멈춰 설 수 있는 것이다.
이 기술은 무라노를 필두로 닛산의 다른 모델에도 적용될 전망이며, 닛산에 자극을 받은 다른 완성차 메이커들 역시 이와 유사한 시스템 도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24만명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13년 자동차 사고 사망자수. 벤츠, 닛산, 토요타, 볼보, 구글 등의 기업들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등장하면 이 숫자가 급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주목해야할 자동차 소식]
1 구글이 핸들과 액셀 및 브레이크 페달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를 개발 중이다. 주행거리는 160㎞, 최고시속은 40㎞ 이하를 표방한다. 올 여름 도로주행 실험이 예정돼 있다.
2 테슬라모터스가 지난 6월 전기자동차 기술 혁신을 독려하고자 모든 특허를 일반에 공개했다. 이와
관련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기후 변화가 가시화되면서 테슬라와 전 세계는 더 많은 전기자동차의 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3 폭스바겐이 자사의 4실린더, 5실린더, 6실린더 엔진과 호환 가능한 10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개발에 나섰다. 기어가 많을수록 기어비(比)의 폭이 넓어 엔진 효율이 증진된다.
4 애로우 일렉트로닉스가 최근 2014년형 쉐보레 콜벳 C7 스팅레이를 반(半)자율주행 자동차로 개조했다. 사지마비 환자인 샘 슈미트가 시운전을 했는데 머리 움직임으로 방향전환과 가속이 이뤄지고, 입에 문 압력센서를 깨물면 감속된다.
이달의 굿 디자인
2015년형 크라이슬러 200의 대시보드와 도어에는 목제 베니어판이 쓰였다. 인테리어 디자인 책임자인 존 고드로는 이것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미국 특유의 장인정신과 구조적인 미(美)를 상징한다고 설명한다. “명품 의자인 ‘임스 라운지체어’를 생각해보세요. 나무와 가죽은 재료이자 이 의자의 본질입니다.”
PFCW Predictive Forward Collision W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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