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Verne Harnish
1.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라
회사 사정이 어려운 시기에는 직원들의 월급을 올려주기 어렵다. 하지만 그들을 도울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경영자의 비효율적인 운영은 직원들의 지갑을 얇아지게 할 수 있다. 눈치보지 않고 정시에 퇴근할 수 없다면, 직원들은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느라 한 달에 수백 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아니면 배우자들이 양육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한 가지 더. 스트레스나 잦은 포장음식 섭취로 직원들의 건강이 악화된다면 결국 그 비용이 훗날 당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올 수 있다.
2. 재무교육에 투자하라
미국 인적자원관리협회(Society for Human Resource Management, 이하 SHRM)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놀랍게도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피고용인의 비율이 41%나 됐다. 물론 직원들의 씀씀이를 일일이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사내 재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다(필자가 알고 있는 한 제조업체 사장은 이미 시행하고 있다). 지역 신용협동조합에서부터 비영리 금융교육단체에 이르기까지 재무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곳은 많다.
3. 직원들의 신용점수를 높여라
일단 신용점수가 높아지면 주택담보대출이나 자동차할부금융으로 인한 이자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미국 뉴저지 주 이스트 윈저 East Windsor에 위치한 맥그로-힐 연방신용조합(McGraw-Hill Federal Credit Union)의 CEO 숀 길퍼더 Shawn Gilfedder는 “신용점수가 50점 상승하면 대출금리는 연간 2~3% 줄어든다”고 말한다(맥그로-힐 연방신용조합은 SHRM의 조사를 후원했다). 이 분야 베스트셀러인 필립 타이론 Philip Tirone의 ‘신용점수 720점을 달성하기 위한 7가지 단계’를 대량 구매해 직원들에게 나눠줘라.
4. 식료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하라
슈퍼마켓의 육류가격이 올 들어 9%나 상승했고, 우유 가격도 지난 4월 최고가를 경신했다. 치솟는 물가상승 시기에는 코스트코 Costco와 샘스 클럽 Sam’s Club, BJ’s 같은 창고형 할인점이나 생활협동조합의 연간 회원권은 직원들에게 상당한 복지혜택이 될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선 회원권 비용을 선불로 지급한다고 해도 크게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하지만 허리띠를 졸라매며 사는 직원들에겐 식비를 절약할 수 있는 중요한 특전이 된다.
5. 직원들의 소득을 늘려줘라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 Greensboro에 위치한 창의적 리더십센터(The Center for Creative Leadership)는 1년에 5일간의 유급 휴가, 최대 10일간의 일반 휴가 및 병가를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이 외부에서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센터 선임연구원인 조너선 베하 Jonathan Vehar는 “이곳으로 이직하면서 임금이 삭감됐기 때문에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직원들의 신기술 습득이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필자인 번 해니시는 임원 교육전문회사인 가젤스 gazelles inc.의 CEO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