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면 부츠의 부활!?
GE가 달 착륙 45주년을 기념해 신발 제조업체인 안드로이드 옴므와 공동 디자인한 한정판 스니커즈. 측면은 탄소섬유, 밑창은 열가소성 고무를 사용해 유연성과 내구성, 충격 흡수력을 배가했다. 가격은 달착륙에 성공한 1969년을 오마주한 것이다.
더 미션즈
196.9달러; jackthreads.com
4만 년 전 인간이 언제부터 신발을 신었는지는 화석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다. 발의 해부학적 변화에 근거한 이론에 따르면 구석기 시대에 처음 신발을 신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1790년 영국의 한 발명가가 현대적 개념의 신발 끈을 개발했다. 물론 그전에도 뭔가를 연결하기 위해 끈이 쓰였지만 발은 대개 버클이나 단추로 여몄었다.
1844년 미국인 발명가 찰스 굿이어가 고무의 가황(加黃)공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술 덕분에 고무 밑창을 가진 신발이 개발됐다.
1858년 미국인 발명가 라이먼 리드 블레이크가 구두의 외피 가죽과 안창, 밑창을 동시에 봉합하는 재봉틀을 개발했다. 이 기술에 힘입어 신발 제작 속도가 극적으로 향상됐다.
1916년 미국의 US 러버 컴퍼니가 최초의 대량생산 신발인 ‘케즈(Keds)’를 선보이며, ‘스니커(sneaker)’라는 이름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1978년 나이키의 공동창업자 빌 바우어만이 지면 접지력을 높여주는 와플 무늬 밑창 운동화의 특허를 획득했다. 이후 밑창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13년 뉴 밸런스와 나이키가 3D 프린터로 밑창을 인쇄한 프로선수용 양산형 운동화를 선보였다. 이로서 개인 맞춤형 신발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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