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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키트로 만든 원격조종 전차

Prototypes

오픈소스 전자 키트 리틀비츠에 들어있는 모든 전자모듈은 크기가 작다. 레고 스타일의 리틀비츠는 자석이 부착된 블록을 연결해 가면서 전자회로를 간단하게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시제품 제작이 용이하다. 그래서 엔지니어들은 리틀비츠 키트를 이용해 신제품의 간단한 시제품을 만들어보기도 한다. 리틀비츠의 제작사는 이들 모듈에 다양한 기능을 넣기 위해 리틀비츠 자체의 시제품도 만들어야 했다.

그렇게 현재 리틀비츠에서 출시한 구성 세트가 총 59개에 이른다. 모터와 마이크, 키보드 등을 만들 수 있는 기본 모델부터 빛과 움직임을 인지하는 센서와 같은 심화 모델까지 다양하다. 이 모든 것은 회로도에서 출발한다. 직류 모터를 예로 들어보자.

제프 리프먼이 이끄는 엔지니어링 팀은 우선 컴퓨터에서 회로를 설계했다. 시뮬레이션을 하면 실제 제품을 가지고 씨름을 해야 하는 시간을 확연히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 실제 재료를 가지고 설계 과정에 돌입한다. 전 세계의 DIY 애호가들이 사용하는 리틀비츠를 활용해서 말이다.

1 시제품
엔지니어들은 브레드보드, 즉 회로를 신속히 연결할 수 있는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해 최초의 시제품을 만든다. 시제품이 작동하게 되면 설계팀은 이것을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개조한다. 브레드보드는 납땜이 필요없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은 쉽게 부품 조정을 할 수 있다.



2 제품
다음 단계는 이 엄청난 전선 뭉치의 부피를 줄여, 회로 기판 위에 구성품을 납땜해 작은 버전을 만드는 것. 이 칩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설계과정을 변경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회로는 리틀비츠의 상징과도 같은 흰색 기판 위에 조립돼 완성품 모듈로 태어난다.

3 프로젝트
리틀비츠 팀은 시제품 제작 중 DC 모터 모듈의 수동식 주행변속레버 스위치를 전기식으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작동을 더욱 유연하게 할 수 있게됐다. 원격조종식 전차는 동영상 채팅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그 외에도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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