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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 LIFE] 다임러 트럭 코리아 ‘유니목’

“오지를 평정하는 다목적 차량의 왕”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 다임러 AG(Daimler AG)의 한국 법인인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스키장 슬로프에서 특수트럭 유니목(Unimog)의 오프로드 시연 및 체험행사를 열었다. 유니목은 눈길·산길·철길 등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인 운행과 작업 수행 능력까지 갖춘 특수 차량이다. 주로 도로 제설·청소, 제초, 터널 청소 작업이나 교량 점검·보수 등 각종 공공 관리에 사용된다. 뛰어난 견인력을 바탕으로 트레일러를 이용한 운송 작업과 작업 환경이 험한 산악 지대에서 산림 관리, 송전선·송전탑 보수 작업, 재해 재난 지역의 구조·구호 작업, 극지 연구, 탐험 활동 등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유니목은 장비장착용 차량인 UGN(U400, U500) 시리즈와 오프로드 전용 차량인 UHN(U4000, U5000) 시리즈로 나뉜다. UHN 시리즈는 독일 오프로드 매거진 독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오프로드 차량’에 9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특수 차량 부문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장 내 마련된 가상 험로 코스에서는 특별히 독일 본사의 유니목 전문가가 방한해 UHN 시리즈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U5000모델은 가상 험로 코스를 달리며 뛰어난 오프로드 기동성, 파워 및 주행 안전성을 자랑했다. 시연은 독일 유니목 오프로드 전용시험장을 그대로 재현한 모글, 급경사, 물웅덩이 구간 등 자연환경을 구현한 구간에서 진행됐다. 장애물을 이용해 유니목의 디퍼렌셜(좌우 바퀴 회전수를 조절하는 장치) 잠금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4X4 주행 구간과 측면 경사 구간 주행도 선보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유니목 U400과 U500을 판매하고 있다. 이 중 90%이상이 U500 모델로 각 공공기관의 제설차량으로 판매된다. 차량 가격은 차체만 3억 3,000만 원가량이며 여기에 1억 원을 호가하는 다목적 특수 장비들이 부착된다.

박현주 다임러 트럭 코리아 특수차량 세일즈·마케팅 이사는 “유니목은 일반트럭이나 특장차량이 접근 또는 작업이 불가능한 험로에서도 뛰어난 작업 수행 능력을 발휘할 뿐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한 운행까지 보장하는 매우 특수한 차량”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더 많은 공공 분야에서 연중 내내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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