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Award Winner
코네 울트라로프
초고층빌딩 승강기 케이블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초고층빌딩 건설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초고층빌딩의 건설에는 소재와 공법에서 많은 한계 극복이 필요하다. 엘리베이터 케이블도 그중 하나다. 기존 케이블은 길이가 너무 길어지면 엘리베이터 견인이 어려울 만큼 중량이 무거워진다. ‘울트라로프’는 탄소섬유 코어와 고마찰 코팅 기술을 접목, 강도를 유지하면서 중량은 기존 케이블 대비 20%에 불과하다. 때문에 최대 1㎞까지 엘리베이터의 견인이 가능하다.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건설 중인 킹덤타워에 이미 이 케이블의 도입이 결정됐다. 높이 1㎞로 세계 최고층 빌딩에 등극할 킹덤타워의 엘리베이터 케이블 길이는 600m에 이른다. kone.com/ultrarope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크랩스터 CR200
해저탐사용 게 로봇
크랩스터는 중량 650㎏의 6족 보행 수중 탐사 로봇이다. 카메라 11대와 소나, 음향 도플러 유속계 등이 장착돼 있어 최대 수심 200m까지 잠수해 탐사와 측량, 표본 수집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거친 조류에 강해 세월호 참사 때 실종자 수색에도 투입된 바 있다. kiost.ac
니켄 세케이 바이오스킨
건물 냉각 외장재
일본의 전통 가림막을 본떠 만든 ‘바이오스킨’은 빗물을 모아 빌딩 외벽 속 세라믹 파이프로 주입, 빌딩 전체의 온도를 낮춘다. 또 표면의 태양전지 패널이 직사광선을 반사, 최대 11.5℃의 실내온도 저하 효과를 낸다. 태양전지가 생산한 전력으로 냉방비 절감도 가능하다. 바이오스킨을 도시 건물에 채용하면 한여름 열섬현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www.nikken.co.jp
그린 센스 팜
차세대 빌딩형 농장
미국 인디애나주의 빌딩형 수직 농장 ‘그린 센스 팜’이 올해 기념비적 성과를 거뒀다. 동일 면적의 일반 농장을 능가하는 수확량을 올린 것. 햇빛 대신 필립스의 LED를 활용, 1년 내내 작물을 길러낸 덕분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각 작물에 최적화된 LED 빛의 강도와 스펙트럼을 찾아냈다. 또한 LED를 열에너지 방출이 없는 저온에서 운용, 작물 가까이 위치시킴으로써 수직으로 자라는 작물도 항상 골고루 빛을 전달받도록 했다. greensensefarms.com
솔라 로드웨이스
자가발전 도로 포장재
도로 스스로 전기를 생산한다? 솔라 로드웨이스가 바로 그런 존재다. 이 회사는 강화유리와 태양전지를 활용, 지능형 자가발전 도로 포장재를 개발했다. 이 포장재에는 겨울철 눈을 녹이는 가열장치와 차선·건널목 등 각종 도로 표지를 위한 LED가 내장돼 있다. 아직은 시제품 단계지만 미 연방도로관리청(FHA)의 자금지원을 받아 이 포장재를 사용한 주차장이 아이다호주에 완공됐다. solarroadways.com
후쉬 이노베이션즈 어류수송시스템
모든 댐에 적용 가능한 어도(魚道)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물고기가 별다른 상처 없이 댐을 오를 수 있어요. 물길을 바꿀 필요도 없죠. 때문에 농업이 유일한 산업이어서 물이 금처럼 귀한 곳에 매우 적합합니다. 정말 대단한 발명품이 아닐 수 없어요.”
- 마크 존스톤, 얘키모 국립수산원 연구자
미 해군연구소 EACCS
바다에서 연료를 만들어내는 배
미 해군연구소(NRL)가 바닷물로 제트연료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 중이다. 전기화학 산성화 탄소 포집 스키드(EACCS)’로 불리는 이 공정은 바닷물에서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추출, 액체 탄화수소로 변환한다. 이후 니켈 촉매반응을 통해 제트엔진용 연료로 정제하는 방식이다. 생산비는 1갤런(3.78ℓ)당 3~6달러를 표방한다. NRL은 10년 내 대량생산을 목표로 현재 멕시코만에서 시제품을 생산 중에 있다. nrl.navy.mil
EACCS Electrochemical Acidification Carbon Capture S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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