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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tion Awards] 회로기판 프린터

[2015 파퓰러사이언스 발명대상] ELECTRONICS

캐나다 워털루대학의 메카트로닉스학과 학생이던 알로이 알메이다와 지저스 조자야, 제임스 피카드는 회로기판 설계의 비효율성에 경악했다. 알메이다의 말이다. "회로기판의 시제품 주문제작비는 수백 달러가 넘었고, 물건을 받기까지 몇 주를 기다려야 했어요. 그렇게 도착한 시제품은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았죠."

설계를 고친 뒤에도 이 고통스런 과정은 반복됐다. 그래서 아예 여러 개의 시제품을 동시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이들은 온갖 시제품을 빠르게 뽑아내는 3D 프린터의 놀라운 능력을 보게 됐다. 금속 잉크를 분사해 회로기판에 회로를 인쇄하는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를 활용해 신속한 전자제품 설계도 가능했다.

두 기술을 합치면 회로기판 제작의 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 한 가지 문제는 전도성 물질의 경우 입자가 너무 굵어서 기존의 프린트 헤드로 분사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결국 세 사람은 2013년 졸업과 동시에 워털루대학 출신의 나노과학자인 카타리나 일리치와 손잡고 볼테라를 설립했고, 2년의 연구를 거쳐 회로기판 프린터 'V-원'의 프로토타입 개발에 성공했다.

V-원은 교체 가능한 프린트 헤드가 유리섬유 기판 위에 전도성 회로를 인쇄한다. 납땜으로 부속품을 붙일 수도 있다. 알메이다는 V-원에 의해 새로운 엔지니어링 시대가 열리기를 희망한다.



V-원은 프린트 헤드가 3개다. 회로의 소재인 은나노 입자 페이스트를 분출하는 헤드, 누전(단락)의 위험 없이 회로층이 형성되도록 절연잉크를 분사하는 헤드, 그리고 레지스터나 마이크로 컨트롤러 같은 부품들을 회로기판에 부착할 때 사용하는 땜납 페이스트 분사 헤드가 그것이다.





발명가: 카타리나 일리치, 알로이 알메이다, 지저스 조자야, 제임스 피카드
제조사: 볼테라 Voltera.io
발명품: V-원(V-One)
개발비: 20만 달러
기술 성숙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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