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에 1년이나 걸렸지만 모든 환자의 목에 맞도록 밴드의크기를 조절하는 기술이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결국 목 밴드를 포기하고, 가슴에 채우는 띠 형태로 디자인을 변경했습니다.”
애존을 포함한 결선 진출팀들은 6월까지 실제 작동되는 시제품 30개를 X프라이즈 재단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6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 우승팀이 발표될 예정이다. 애존 팀의 크지슈토프 시트코는 최종 결과에는 크 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 한다. “공학도라면 누구나 이처럼 크고, 낭만적인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어 할 겁니다. 아무 보상없이 피와 땀을 흘렸더라도 상관 없이 말입니다.”
HOW IT WORKS
애존의 트라이코더는 혈압 측정용 커프(cuff)와 체온, 심박수, 호흡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가슴 띠로 구성돼 있다. 또한 혈액 샘플 채집 장치와 소변 샘플 채집용 컵도 갖추고 있다. 사용자가 이 샘플들을 일회용 카트리지에 옮겨 담은 뒤‘랩 박스(lab box)’에 넣으면 1시간 내에 폐렴과 당뇨병, 에이즈 등의 질병 진단이 이뤄진다. 그리고 진단결과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된다.
79편 - 오리지널‘스타트렉' 드라마의 에피소드 수.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