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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의 시대'를 발견한 출판업계

급변하는 신세계를 통찰하는 서적들 By Anne VanderMey

눈 깜짝할 사이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 생겨나기도 하고, 전통적인 사업모델이 사라지기도 한다. 이번 시즌에는 유난히 파괴적 혁신이 바꿔놓은 현 상황을 묘사하는 책이 많아졌다. 따끈따끈한 신간들이 내놓은 몇 가지 미래 예측을 소개한다.


중국의 파괴자들
7월 14일 출간 예정
에드워드 체 지음
중국 경제는 수년간 정부 지원을 동력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체는 종국에 세계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건 10년 전보다 4배나 늘어난 중국 내 1,200만 개 민간 기업이라 주장한다. 알리바바 창업자 잭 마 Jack Ma, 텐센트 창업자 포니 마 Pony Ma,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Lei Jun 등이 세계적 영향력을 갖춘 민간기업의 첫 번째 물결로 혁신을 주도하고, 세계 정치질서를 바꾸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이 책은 예측한다.


로봇의 등장: 기술, 그리고 일자리 없는 미래의 위협
5월 5일 출간
마틴 포드 지음인간은 창의적이기 때문에 기계가 대신할 수 없다고 믿고 있는가? 이 책의 저자 포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본다. 인공지능은 언론, 음악, 연구 등 일상화가 거의 불가능한 전문 영역마저도 대체하고 있다. 인간이 보장된 급여를 받고, 기계가 모든 일을 대신하는 것이 포드가 생각하는 로봇 시대의 이상적인 모습이다. 그렇게 되지 못하면 스테로이드를 맞은 것처럼 심각한 불균형이 발생할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스페이스X, 그리고 환상적인 미래 탐구
5월 19일 출간
애쉴리 밴스 지음
테슬라의 CEO이자 솔라시티의 회장인 일론 머스크만큼 친환경 기술로 방향을 전환하거나, 돈을 많이 번 기업은 없다. 그러나 밴스는 스페이스X머스크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대표적 성과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우주 비행 전문 회사인 스페이스 X는 2026년 화성에 착륙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우주 비행선을 제작하고 있다. 밴스는 이 작업이 실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석탄 전쟁: 에너지의 미래와 지구의 운명
4월 14일 출간
리처드 마틴 지음
마틴은 ‘석탄의 종식’이 오래전부터 결정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정부 규제와 기타 연료의 매몰 비용 증가로 석탄 발전소가 없어질 것임은 이미 기정사실화되었다. 그 시기만이 문제로 남아있을 뿐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얽힌 문제가 많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4%가 석탄 때문에 발생하며 그로 인한 환경 문제도 심각하다. 마틴은 향후 20년 내 석탄 소비를 대폭 줄이지 않으면, 기후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게임 오버’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평범한 파괴는 없다: 모든 트렌드를 뒤흔드는 글로벌 4대 요소
5월 12일 출간
리처드 돕스, 제임스 매니카, 요나단 뵈첼 공저
매킨지글로벌연구소(MGI) 디렉터들이 이 책을 통해 세계 경제 운영방식을 바꿀 4대 변화를 소개한다. 저자들은 전 세계 인구 고령화, 신흥시장의 급성장, 세계 무역과 이동의 자유, 놀라운 기술 발전속도를 그 변화로 꼽았다. 이들은 또 기존의 기업 질서를 뒤바꿀 변화로 3D 프린팅, 에너지 저장 기술, 그리고 무인자동차 기술의 발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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