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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정원 업그레이드 가이드

당신의 정원을 스마트하고, 효율적이며, 미래지향적으로 변신시키는 방법

현관 안으로 들어서야만 집이 아니다. 대문을 열고 마당을 밟는 순간부터 집이다. 마당은 주택의 전력과 방범시스템이 시작되고 끝나는 곳이며,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이 이뤄지는 곳이기도하다.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홈은 마당과 정원을 포괄해야 한다는 얘기다.





전력 공급
스마트 에너지는 어떤 면에서 스마트 기기보다 중요하다. 에너지가 기기의 사용 방식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머지않아 가정용 태양광 및 풍력 발전시스템을 통해 언제든 전력을 자가 생산하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다.

손을 더럽히고 싶지 않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주택에 손쉽게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태양전지 패널 대여업체에서 설치와 관리를 도와주는 덕분이다. 하지만 모든 결정을 업체에 맡겨서는 안된다. 예컨대 한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 사용자들은 태양전지를 남향으로 배치하지만 남향이 항상 가장 효율적인 배치는 아니다. 서향으로 배치하면 전력 수요와 전기료가 최고점을 찍는 늦은 오후에도 전력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진정한 스마트 태양광 발전시스템, 즉 변동하는 전력 수요를 감지해 대응하는 시스템들도 현재 개발되고 있다. 선파워의 경우 전력 생산량이 정점을 찍으면 알림메시지를 전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킹이 즐거운가?
최근 세계 각국에서 ‘스마트 미터’의 도입이 활발하다. 전력공급자와 사용자의 쌍방향 통신, 원격검침, 시간대별 계량 등이 가능한 전력량계인 스마트 미터를 사용하면 가정의 전기료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전기료가 비싼 시간을 피해 세탁을 하는 식으로 말이다. 전력회사 역시 전력수요가 많을 때 시민들의 전기 사용 자제를 독려할 수 있는 등 이점이 많다.

특히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가정에서 태양전지 같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잉여 전력을 전력회사에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미래에는 전력의 생산이 가전제품의 사용 방식을 완벽히 지배하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 앨런 머스크의 태양전지 전문기업 솔라시티가 스마트기기 제조사 네스트와 협력, 기기 상호간 에너지 데이터를 공유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이에 따라 금명간 지붕에 설치된 태양전지 패널이 전력을 생산할 때만 작동되는 냉난방기기가 출시될 지도 모른다. 그날까지 기다리기가 힘들다면 무료 웹기반 서비스 ‘이프 디스 덴댓(IFTTT)’의 사용을 생각해볼만 하다. IFTTT를 통해 기기 간 트리거를 설정, 원하는 수만큼의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또 벨킨의 ‘위모(WeMo)’ 등 스마트홈 시스템들이 태양전지 패널의 명령을 받아 구동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도 있다. 한 해커는 태양전지가 전력을 생산 중일 때만 전기자동차가 충전되도록 코딩하기도 했다.



가정용 하이브리드 발전기
고도 제한 등의 규제 때문에 가정용 풍력발전기의 설치는 꽤 까다롭다. 하지만 올해 중 윈드스트림이 태양전지에 풍력 터빈을 결합한 가정용 하이브리드 발전기 ‘솔라밀(SolarMill)'을 출시한다. 옥상에 설치되는 솔라밀은 태양전지 패널의 프레임 사이에 스크루 모양의 소형 풍력 터빈 3대를 장착, 에너지 생산성을 13% 높였다. windstream-inc.com



유지관리
모든 마당은 관리가 필요하다 아래의 기기들을 활용하면 마당 관리에 소모해야 했던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물 주기
이브 스마트 관개시스템
기존의 타이머 기반 관개시스템은 정원용수의 낭비가 많다. 그만큼 돈과 자원도 낭비도 심하다. 이 시스템은 기상데이터와 각 정원의 토양성분에 최적화된 습도센서를 활용, 언제 얼마나 스프링클러를 작동해야할지 알려준다.
199달러; eveirrigation.com



잔디 깎기
웍스 랜드로이드 로보틱 잔디깎이
사용자가 정한 스케줄에 맞춰 사전에 지정한 공간의 잔디를 깎도록 프로그래밍 가능한 잔디깎이. 이 녀석이 지나간 뒤 남겨진 잔디 찌꺼기는 크기가 작아 굳이 치우지 않아도 빠르게 정원의 비료가 된다.
1,000달러; worx.com



조명
미포우 플레이벌브
태양전지 전구. 낮 시간대에 배터리가 완충되면 최대 20시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광센서가 내장돼 있어 해가 지면 알아서 켜지고, 해가 뜨면 꺼진다. 스마트폰 앱으로 색상과 밝기 등을 원격 제어할 수도 있다.
40달러; playbulb.com



보안
지금껏 가정용 보안시스템의 설치에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장비
넷기어의 무선 고해상도(HD) 카메라시스템 ‘아를로(Arlo)’를 설치하면 사용자가 일일지 조작할 필요가 없다. 정원 전체의 보안상태를 한눈에 확실히 파악할 방법을 소개한다.
199달러부터; arlo.com

1. 높이 매달기
적어도 지면에서 2m 이상의 높이에 카메라를 장착한다. 그래야 지나가는 모든 사람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으며, 아를로 카메라가 가진 130도의 화각(畵角)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2. 주변부 살 피기
카메라의 앵글을 출입문 등 특정 부위에 정확히 겨누는 것보다는 주변부가 포함되도록 겨누는 게 좋다. 모든 사람의 움직임은 한 카메라의 프레임에서 다른 카메라의 프레임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렇게 해야만 침입자의 정확한 이동동선 파악이 가능하다.

3. 화각 활용하기
광각 렌즈는 사람의 시야보다 화각이 30도 이상 넓다. 덕분에 카메라 설치 대수를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2대의 카메라를 각각 뒷문과 앞마당에 하나씩 설치해 사각지대 없는 감시망을 구축할 수도 있다.

4. 잘 위장하기
카메라는 주변 풍경에 잘 위장해야 하지만 장애물이 앵글을 가려서는 안 된다. 이를 감안하면 주변 환경과 유사한 위장 페인트를 칠한 카메라나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스킨이 부착된 카메라가 가장 적합하다.



전천후 보안카메라
보안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봐도 누가 대문에 구토를 했는지, 어떤 견공이 쓰레기통을 헤집어 놓았는지 모르겠다고? 이 카 메라는 야간 투시는 물론 악천후를 이겨낼 고강도 케이스를 갖춰 범인을 놓칠 염려가 없다. 특히 편집기능을 활용하면 움직이는 물체가 촬영된 부분만을 선별해줘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막을 수 있다.
플리어 FX
아웃도어 와이파이 카메라
249달러; fx.flir.com



정원 관리 도우미
나무든 꽃이든 식물 키우기에 유독 소질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 손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기들이 출시돼 있다. 태양전지로 센서시스템 ‘에딘(160달러; edyn.com)은 토양의 습도와 온도, 광도, 영양상태, 대기 습도, 물을 주는 양 등을 실시간 파악해 알려준다. 또 패럿의 플라워파워(7만9,000원; parrot.com/kr)는 물과 비료주기 스케줄 등 식물들이 잘 자라나게 해줄 사용자 맞춤형 일정을 제공한다. 정원이 넓다면 최대 64개의 센서 정보를 동시에 모니터할 수 있는 ‘플랜트링크(79달러; myplantlink.com)를 추천한다.



오락
마당이 있는 이유가 뭔가? 신나게 놀아보자.



수영장
Smart Yard
수영장의 최대 단점은 아기를 돌보듯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기기만 있으면 스마트폰 앱으로 언제 어디서든 수영장의 펌프와 필터, 조명, 온도조절기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귀가시간에 맞춰 수 온의 조절도 가능하다.
잔디 i아쿠아링크 2.0
491달러; jandy.com



날씨 모니터링
정원에서 파티를 열었는데 비가 내리는 것만큼 짜증나는 일도 없다. 이 기기는 기온과 습도, 기압, 소음, 대기의 질 등을 측정해 미리 날씨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옵션 제공되는 추가 액세서리를 구입하면 강우량과 바 람까지 예측할 수 있다.
넷애트모 웨더스테이션
179달러; netatmo.com



애완동물
애완동물을 잃어버렸을 때의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 목걸이 형태의 이 GPS 시스템을 애완동물의 목에 걸어 놓으면 스마트폰 앱으로 언제든 정확한 위치와 활동량의 파악이 가능하다. 애완동물이 사전 설정해 놓은 안전지역을 벗어났을 때 경 고메시지를 받을 수도 있다.
휘슬 태그 GPS 플러스 펫 트래커
79달러; whistle.com

IFTTT If This Then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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