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G전자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국내 소비자들에 판매되는 광파 가스레인지는 가스로 만든 불꽃이 아닌, 복사열과 빛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가전기기다. LG전자측은 “기존 가스레인지에 비교하면 일산화탄소 발생량은 96% 줄고 유지비도 전기레인지보다 절약된다”고 했다. 고급스런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전면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가스레인지에 들어갔던 삼발이 같은 부속품을 없애고 가스 버너 위에 세라믹 상판을 얹은 구조로 청소도 간편하다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조리 후 열이 남은 상판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점화 상태 조명과 고온주의 램프를 부착했다. 화재 방지를 위해 점화 이후 2시간 연속 사용하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도 갖췄다.
광파 가스레인지는 가열부 2개와 3개짜리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69만9,000원, 79만9,000원이다. 송승걸 LG전자 키친패키지사업부장은 “안전과 편의성, 스타일을 겸비한 광파 가스레인지로 고급형 조리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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