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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파는 기어S2

출시 보름 만에 초도물량 소진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인 '삼성 기어S2'가 출시 보름여만에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지경에 이르렀다. 수만여대의 초도 생산물량이 거의 다 조기 소진된 것이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삼성전자로부터 공급 받아 지난 8일부터 판매를 개시한 '기어S2밴드'가 일주일만에 조기 품절 현상을 빚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초기 생산물량의 공급이 부족해 일부 판매점 등에서 제품을 못 구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로부터 다음주 초까지는 물량을 여유 있게 받아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어S2밴드는 기어S2시리즈 중에서도 3세대(3G) 이동통신모듈이 장착돼 시계만으로도 통화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블루투스 방식의 기어S2도 물건 구하기가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측은 기어S2 블루투스 모델의 정확한 판매량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수만대의 초도생산물량이 풀렸다는 게 관련 업계의 전언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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