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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연휴 지하철 타고 강남 누빈 유커 급증

국경절 연휴 한국을 찾은 유커들의 강남 지역 방문이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이 새로운 쇼핑·맛집·성형의 메카로 알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5일 제일기획의 중국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 펑타이가 ‘한국지하철’ 앱에서 검색된 약 14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건대입구역·강남역·이태원역의 검색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수직상승했다. 지난해 47위에 불과했던 건대입구역은 올해 무려 33계단 상승, 14위를 기록했고, 강남역도 19계단 상승해 12위로 나타났다. 이태원역 역시 전년 대비 10계단 상승하며 18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펑타이 관계자는 “건대입구역과 이태원역은 새로운 맛집과 쇼핑 코스로 인기를 얻었고 강남역은 쇼핑과 성형을 함께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방문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통 관광 명소인 명동역과 홍대입구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검색비중 1, 2위를 지켰다. 동대문역과 서울역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고, 인천국제공항역이 지난해에 비해 3계단 상승하며 5위를 기록했다. 공항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자유 여행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희철기자 hcshin@sed.co.kr

◇한국지하철 앱 검색 순위
역명15년(14년)
건대입구14(47)
강남12(31)
이태원18(28)
명동1(1)
홍대2(2)
동대문3(5)
서울역4(3)
인천공항5(8)
<자료=펑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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