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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리, 비용절감 효과로 실적개선 기대

상반기 영업익은 소폭 줄어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가 올 3·4분기에 비용절감 효과가 반영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뤠이비아오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대표는 1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완리코리아와의 총판 계약식에서 "비용절감과 설비확장 효과로 올 3·4분기 실적이 성장성과 수익성 등 모든 측면에서 의미 있는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완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억6,412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다. 우 대표는 이에 대해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는 설비확장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 5월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뒤 500억원을 들여 석탄가스화 설비 제3기를 완공해 연료비 절감에 힘써와 3·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완리는 이날 건자재 시공 전문사인 완리코리아를 한국시장 독점 판매사업자로 선정했다. 이 회사를 통해 건축용 세라믹 타일을 포함한 자사 제품을 한국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우 대표는 "올해 '삼성 래미안' '대림e편한세상'에 고급 외장재 테라코타 패널을 공급하면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최근 완공한 신공장을 활용해 원가경쟁력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건자재 수출입이 늘고 한국의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건자재 시장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완리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1.58%(45원) 오른 2,885원에 거래를 마쳤다. 3·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신사업까지 추가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며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50.65% 올랐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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